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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라클 - 평범하게 살고 있던 내게 어느 날 갑자기 믿을 수 없는 능력이 생겼다
김찬혁 / 심플릿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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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부터 판타지 소설들을 정말 좋아했어요. 일본의 애니메이션들도 정말 좋아하구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나,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한 몸 던져 싸우는 모습들은 정말 꿈같았죠. 한편으론 요즘 컨텐츠가 한결같은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 레벨업 시스템으로만 가득하고 인간이 경험하는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들은 사라져서 가벼운 쾌감만 많아지고 남는 의미는 없어진 감상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계속 소설, 만화들의 초반부만 보며 찾아다니고, 회빙환은 피하고 했는데 이 소설은 소갯말부터 제 니즈에 딱 맞는 이야기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실제로 소설을 완독하고 나서도 여운도 남고, 삶에 대한 좋은 고민거리도 얻을 수 있어서 값진 이야기였습니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와, 많은 사람들의 평화,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가능할지, 나라면 할 수 있을지, 나는 무엇을 위해 저렇게 희생까지 감수하고 몸을 던질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편하게 읽어보기 참 좋은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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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찾다
강행구 지음 / 북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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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꿈꾸는 학생입니다. 자금 사정 때문에 물가가 저렴한 나라나 가까운 나라들 이외엔 갈 수 없어서 여행 에세이들도 자주 읽는데 이 책의 아프리카 단어가 딱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됐습니다. 그렇게 읽게 된 이 책은 제게 정말 많은 것들을 알려주었네요.


 우선 그동안 제가 경험한 세상은 새발의 피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나 뉴스들로 가끔 아직 발전이 덜 된 나라의 소식을 들을 수도 있었지만 그것들 또한 일부였음은 물론 글로만 그곳의 상황이 적혀져 있었을 뿐인데 누군가가 직접 경험한 에세이라 그런지 너무도 그 잔인함과 혼란스러움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더 제대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싶다는 제 꿈이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들만 골라 다니고 싶었던 것이라는 걸 이 책 덕분에 깨달았고, 깨닫고 나니 꿈이라는게 고작 그정도였나 싶어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무엇보다 강행구 외교관님의 삶이 너무도 멋있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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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부르는 이들에게
콘딧 지음 / 부크크(bookk)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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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너무 힘들 땐 책을 읽거나, 긴 영화라도 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정말로 그 말에 따르니 더 이상 나를 좀먹는 것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었다. 무언가를 읽고, 보며 집중하게 되는 순간만이 내가 평화로울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니 조금 더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피하기만을 위해 쓰던 시간이 이제는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그렇게 나 자체가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게 우울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구 찾았다. 어떤 이야기는 너무도 인위적인 듯 텅 비고 공허했고, 어떤 이야기는 우울이란 걸 겪어본 적 없는 듯해 실망도 들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내가 가진 우울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바다처럼 끝이 가늠되지 않는 훨씬 깊은 우울이었다.
책에 담긴 시들은 힐링이나 '네가 뭘 안다고'라는 생각이 드는 같잖은 위로의 말 따윈 전혀 없었다. 오직 작가가 느꼈던 우울하고도 암울한 감정을 시로 옮겨놓았고, 그가 그런 고통을 받고 동시에 견뎌내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어떤 화려한 말보다 내게 위로가 되었고 내 마음이 기댈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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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비영리경영
이재현 지음 / 한국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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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해보려고 여러 기업들에 대해 공부를 하던 중에 얼핏 보인 책 제목의 '비영리경영'이 마음에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기업들은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데, 이런 이윤을 취하지 않는 기업, 조직이라니 과연 그런게 제대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 싶은 의문에 책을 읽게 되었네요.

 내용 자체는 그리 낯설지 않았습니다. 비영리 조직들은 사회의 공익을 위해, 사회에 있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쓰는데 이미 대기업들 중에서도 ESG 경영이라며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으니요.

 다만 그들은 여러 사업과 기부금을 통해 번 돈을 전혀 가져가지 않고 모두 사회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업은 돈을 벌어서 목적을 달성하고, 비영리 조직들은 돈을 써서 목적을 달성한다는 말이 이를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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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서동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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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책을 읽는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기에 집에 위인전, 이솝 우화, 온갖 그림책 등등까지 큰돈 들여서 책장을 한 가득 쌓아놓았는데 책을 한 번이라도 읽으면 많이 읽은 거더라고요. 그것도 끝까지 제대로 읽는 일도 잘 없고, 나중에 물어보면 잘 기억도 못하는 듯하고 ㅜㅜ 아이에게 책이 재미가 없는 게 흥미가 없어서인지, 책이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 늘 고민이 많아요. 요번 책은 아이가 한참 구구단을 외우는 시기이기도 하고, 다른 리뷰에서 책 속 그림이 귀여워 보여서 아이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했는데 딱 정답이었네요.
아이에게 구구단 공부를 하라고 다그치면 영악하게 바로 이 책을 들고 도망가서 공부한답시고 집중하고 있으니 ㅎㅎㅎ 그래도 책에 그림 곁에 적힌 구구단을 반복해서 읽으며 공부하기도 하고, 책 자체에 재미도 잘 붙인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런 식으로 다른 책들에도 재미를 잘 붙여나갔으면 너무 좋겠네요. 구구단 그림책은 너무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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