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는 책 - 읽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김경윤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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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책

 

책 쓰기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고, 책 쓰기의 세세한 하나하나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책의 표지에는 읽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 책 쓰는 책은평소에 책을 써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에게, 책 쓰기의 기본 뼈대를 세워주는 책이다.

 

저자의 책 쓰기 역사는 길다. 저자의 첫 책은 1994년도에 출간 되었고, 저자 나이 마흔네 살이 되던 2008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쓴 책만 해도 26권이나 되니, 한 해에 적어도 2권 이상의 책을 쓴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런 경험이 이 책에 녹여내서, 실질적인 도움, 책 쓰기에 도전해보려는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책은 아래의 5개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CHAPTER 1.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최고의 방법, 책 쓰기

CHAPTER 2. 작가는 책으로 자신을 증명한다

CHAPTER 3. 책 쓰기와 글쓰기는 완전히 다르다

CHAPTER 4. 문장이 아니라 책의 구조를 만드는 일상 루틴

CHAPTER 5. 단계별 책 쓰기 실전 노하우

 

특히나 CHAPTER 5에선 아래처럼 다섯 단계에 거쳐 실무적인 면을 하나하나 집어준다. 책 쓰기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1단계 : 책을 쓰기 전에

2단계 : 원고 쓰기

3단계 : 원고 넘기기

4단계 : 계약하기

5단계 : 책 출간 후

 

챕터 하나가 끝날 때마다, 저자가 자신의 책을 실제를 출간한 경험을 나의 책 쓰기라는 제목 아래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았다. 책의 부록엔 분량을 정해 글을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200자 원고지와 메모가 결합된 작가노트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작가노트를 더 발전시켜 실제 책을 써보도록 하는 책 쓰는 책의 짝꿍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쓰는 공책도 출간했다고 하니, 실제 연습을 할 사람은 책 쓰는 공책으로 실전 책쓰기에 돌입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쓰는책 #책쓰는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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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책 - 읽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김경윤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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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의 기본을 잡아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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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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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FUN한 클래식 이야기


재미있는 클래식을 알려주는 클래식 입문서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은 클래식을 딱딱한 음악, 어디선가 들어보긴 했는데 무슨 곡인지, 또 누가 작곡을 한 건지 모르겠는 그런 따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클래식에 대해 즐겁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의 각 에피소드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곡가들을 소개한다. 비발디, 베르디,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파가니니, 바흐, 쇼팽, 헨델, 차이콥스키 등의 수많은 작곡가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책 ‘FUN한 클래식 이야기가 딱딱하기 만한 해설서였다면 지루했을 텐데 책 제목처럼 FUN하다. 각각의 작곡가들을 소개하는 제목조차도 FUN하다.

 

책의 가장 처음에는 사계로 유명한 비발디가 등장하는데, 글의 제목은 빨간 머리 신부님이다. 비발디에 관한 소개가 문어체가 아니라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구어체로 적혀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래는 비발디에 대해서 소개한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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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인줄로만 알았던 비발디. 그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신부님이 되었지요. 그리고 때어날 때부터 빨갛던 머리카락 때문에 빨간 머리 신부님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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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체로 적혀있기 때문에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한 작곡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각 글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 코드가 달려있다. 저자의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와 소개하고 있는 곡을 직접 저자가 연주하여 들려준다. 말로만 듣는 설명보다 실제로 책에 소개된 음악을 들어볼 수 있으니 좋다.

 



책의 후반부에는 클래식 바로 알기가 있는데 이곳에서 '클래식 Q&A, 음악의 뿌리, 악보에 표기된 용어, 오페라, 마에스트로'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클래식 공연을 볼 때 언제 박수쳐야 할지에 대한 Q&A, 클래식 입문자가 처음으로 접근하기 좋은 클래식 공연이 무엇인지에 대한 Q&A도 등장한다.

 

클래식 전반에 대해 즐겁게 알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FUN한클래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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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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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진심이 느껴지는 작지만 큰 가게 이야기]

 

책을 쓴 김윤정씨는 2001년 결혼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이자카야를 열었다. 가게는 순조롭게 잘되어 옆 골목에 두 번째 가게를 냈고, 두 번째 가게까지도 잘 되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 여유로움은 계속되지 않았다.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두 번째 가게를 접었다. 뒤이어 남편에게서 암이 발견되어 암투병 생활을 하게 되었다. 가게를 운영하며 밤낮이 바뀐 10년의 세월을 보내온 남편의 생활은 이제 암으로 인해 완전히 바뀌어져야 했고, 결국 본점까지도 정리해야 했다.

    

 

이제 김윤정씨 부부는 평생 할 수 있어야 하는 일을 찾아야 했다. 국수를 너무나도 좋아하던 부부가 고심 끝에 평생 할 일로 만나게 된 것은 막국수였다. 몇 달간 홍천에서 고생하면서 막국수를 배운 남편은 막국수 만드는 법을 전수 받게 되었고, 2012년 비포장도로를 한 참 달려야 나오는 외딴 마을 구석에서 가게를 열었다. 가게는 기술을 전수 받은 가게의 이름을 따라 장원 막국수로 이름을 지었다.

    

 

6년이 지난 후, 장원 막국수는 큰 변화를 갖게 된다. 가게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2018821일 김윤정-유수창 부부는 다른 곳이 아닌 고기리에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막국수, 막 만들지 않은 막국수를 만들고 싶다라는 꿈을 담아 가게의 이름을 변경하였다. 그것이 고기리막국수이다.

    

 

상권도 형성되지 않은 산골짜기 외딴 마을 구석에서 붓과 종이를 파는 화방에서 시작한 장원막국수는 이제 줄을 서지 않으면 먹기 힘든 하루에 1000그릇을 판매하는 가게가 되어있다. 2012년에서 8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고기리막국수가 왜 고기리막국수가 되었는지가 이 책에 잘 담겨있다.

 

    

 

 

표지를 넘기면 책의 제목과 함께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그리고 그 비결이 크게 1장부터 5장까지 설렘, 맞이, 사이, 정성, 여운이라는 5개의 주제에 담겨있다.

    

 

- 1장 설렘: 장사는 손님이 오기 전부터 시작된다

- 2장 맞이: 화려한 서비스보다 정교한 진심으로

- 3장 사이: 손님과 주인의 관계사이가 될 때

- 4장 정성: 음식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 5장 여운: 다시 찾게 되는 가게의 매력

    

 

이 책은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 진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줄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추가 사리 주문이야기를 읽을 땐, 주인장의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에 감탄했다. 다른 막국수나 냉면 집에서 추가 사리를 시키면 말 그대로 면만 추가가 되지만, 고기리 막국수는 다르다. 사리만 더 손님에게 내어준다면 양념이든, 육수든 흐려져서 온전한 한 그릇의 맛을 유지하지 못하기에, 고기리막국수에서 사리추가를 시키면 사리추가를 시킨 메뉴의 온전한 한 그릇이 그대로 나온다. 게다가 짜장면-짬뽕 고민처럼 막국수도 물-비빔 고민을 하게 되는데, 사리추가를 시킬 때 본인이 시킨 메뉴가 아닌 다른 사리로 추가도 가능하다. 물 막국수를 시키고, 비빔 사리추가를 하면, 결국 사리추가 값을 내고 물 막국수 온전한 한 그릇과, 비빔 막국수 온전한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정말 손님을 생각하는 진심이 듬뿍 담긴 것 같다.

  

 

단순히 창업 관련도서로써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라는 것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저자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면서, 계속 공부하고(전국의 막국수 집을 꾸준히 다닌다고 한다), 경험하고, 발전한 것들이 담겨져 있어서 참 좋았다. 진심이 담겨져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든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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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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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기획자의 습관을 쓴 최장순씨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그리고 10여 년간 국내외의 기업들의 브랜드전략, 철학, 인테리어, 마케팅 등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브랜드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사람이다. 기업들의 브랜드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사람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 기획자의 습관이다.

 

이 책이 단순히 기획자의 습관이란 이런 것이다하고 보여주는 것만은 아니어서 더 좋았다. 왜냐하면 책의 첫머리에서 나온 것처럼, 기획이라는 것이 기획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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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기획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상을 책임감 있게 살아가려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사유의 한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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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기획은 어떻게 하면이라는 방법의 차원과 될까?’라는 효과의 차원을 동시에 담고 있다. 즉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하고, 그것이 효과로서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점심시간에 뭘 먹을까하는 고민도 기획이다. 오늘 점심에 영양을 기획한다면 삼계탕을 먹는 것이고, 손님이 많은 가게라면 오래 줄 서지 않도록, 점심시간 되기 20분 전에 나가야 한다는 구체적 행동까지도 기획인 것이다.

 

기획이라는 것이 거창하게 생각했는데,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이 기획이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기획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기획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끊임없는 관찰, 그리고 공부, 생각 습관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 기획을 할 수 있게 만든 습관을 다음의 세 가지 영역에 걸쳐서 이 책에 정리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기획자의 생활습관을,

두 번째는 기획자의 공부습관을,

세 번째는 기획자의 생각습관을 다룬다.

 

기획자의 습관을 엿볼 수 있고, 또 그 습관을 나의 습관으로도 만들고 싶게 하는 책이다.

 

#기획자의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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