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골 옹고집 옛날옛적에 20
이상교 지음,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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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로 시작하는 전래동화 이야기에 빠져서 밥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책을 들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읽었던 전래동화는 나이 차이가 나는 사촌오빠에게 물려받아 오래되어 표지도 낡고 종이도 누렇게 되었었지만 오히려 전래동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고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결말이 주는 통쾌함의 매력에 빠져 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즘은 책 이외 즐길거리가 넘쳐나니 안타깝습니다. 하도 읽어서 웬만한 전래동화는 다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의외로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만난 <옹진골 옹고집>을 보면서 이런 전래동화면 아이들이 재밌게 읽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표지부터 자개를 연상시키는 멋스러움과 익살스러운 주인공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선택받기 딱 좋은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전래동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원래 전래동화 이야기는 재밌습니다. 거기다 익살스러운 그림까지 더해져 책을 보는 어른도 아이도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엄마는 어떤 이야기인지 알면서도 말이죠. 안하무인에 패륜에 답이 없는 옹고집을 보며 금이야 옥이야 불면 날아갈까 소중하게 키웠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이 된다는 사실은 부모가 되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자식에게는 한 없이 해주기만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죠. 아이는 엄마가 책을 보자마자 바로 가져가 읽었습니다. 재밌는 그림과 이야기에 책 읽으며 키득거리며 웃었습니다.





==>아이들이 전래동화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어렸을 적 많이 읽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입니다. 창작동화나 창작그림책도 좋지만 전래동화나 세계명작동화를 많이 읽고 자극적인 재미에서 길고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재미를 느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인과응보, 권선징악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주는 통쾌함도 느껴보고요. 옹진골 옹고집의 이야기는 이런 교훈을 확실히 담고 있기도 하고 책의 표지와 그림도 무척 맘에 들어 앞으로 출간될 전래동화도 기대됩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재미를 줄 <옹진골 옹고집>을 추천해 봅니다.





컬쳐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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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생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2
듀나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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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은 1989년 신일숙 만화가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일 때 태어난 만화는 중학생이 되어서 신일숙 만화가를 만나게 되며 알게 되었으니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중학생 시절 순정만화를 무척 좋아했기에 당시 만화작가들의 열렬한 팬이었던 전 <2023년생>을 통해 신일숙만화가를 다시 만난다는 사실도, 현재 SF장르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듀나작가에 의해 199년생이 새롭게 재조명되는 사실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199년생>을 몰라도 <2023년생>을 읽는건 상관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내용이 기억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23년생>을 읽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일숙 만화가의 <199년생>의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닌 현재 시점의 SF소설로 새롭게 쓰였기 때문입니다. 원작을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야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야기는 예전의 이야기와 동일 선상에 놓여 있지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될 만큼의 새로운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1999년생 등장인물과 줄거리가 있어 내용을 어느 정도 훑어볼 수 있습니다. 큰 줄기가 되는 이야기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해 인류 멸종을 생각해야 했을 만큼 매우 불리할 거 같은 지구의 운명이 에스파라는 외계인에 대항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인간들의 탄생으로 대등한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특히 2023년생의 탄생은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유리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동료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등 그 문제는 현재 사회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범죄들로 SF라는 가상의 현실에 사회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외계인과 전쟁을 벌이는 부분 또한 현재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 같았습니다. 정작 죽고 죽이는 사람들에게 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처음엔 그래피노블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소설이었던 점이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내 생각이 틀렸을 뿐^^;; 그래도 신일숙 님의 그림을 담은 몇 페이지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책을 거의 다 읽어 갈 때쯤 당황스러운 외계인의 침공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구정복이라는 뻔한 결말이 아닌 만큼 기대해도 좋을 내용입니다. 화면이 그려지는 듯 한 내용에서 긴박감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재밌게 읽었기에 한국판 SF의 진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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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면 달리 창작그림책 13
박찬미 지음 / 달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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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연두 빛의 작은 잎사귀지만 짙은 초록을 담아 숲이 되고 싶은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여름이 지나면>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색연필로 그려진 초록 잎과 꽃들이 무척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표지를 보자마자 반한 그림책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에 한 번, 응원을 담은 이야기에 또 한번 반했습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기 위해 성장하고 어른은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는 세월이 가면 저절로 얻게 되지만 내면의 성장은 자아성찰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소나기가 퍼붓듯 고통도 시련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치면 다시 해가 쨍쨍 나는 것처럼 괴로운 시간도 결국 흐르고 그러고 나면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하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이 지나면>은 이런 이야기들이 담긴 그림책으로 색연필로 세밀하게 그려진 잎과 숲과 꽃들이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성장

우리는 함께 성장합니다. 3학년이 되고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하게 되었을 때 친구 한 명 없던 아이는 2학기가 시작되며 학급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잘 생활하고 있는 거 같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키도 부쩍 자랐지만 내면의 성장도 함께 하는 아이입니다. 엄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뒤늦게 찾아 고군분투 중이지만 꿈이 있기에 과정의 힘듦 또한 즐기려 합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하는 <여름이 지나면>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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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미술관 - 그림 속 잠들어 있던 역사를 깨우다
김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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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감상하는 역사책이라고 이야기한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보는 눈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어 명화로 역사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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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미술관 - 그림 속 잠들어 있던 역사를 깨우다
김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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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소개하는 미술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기에 집에도 미술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고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명화가 담긴 책을 소장하는 것이 저에겐 명화를 소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전시회가 있으면 원화를 감상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사유하는 미술관>은 여러 명화 소개를 하는 책 들 중 특별한 시선을 가진 그림책입니다. 역사를 주제로 하는 여섯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보는 명화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예술 컬럼니스트 김선지 작가님의 역사를 주제로 하는 여섯 가지 키워드

여섯 가지 키워드를 살펴보면 1장은 왕과 비 여왕의 이야기, 2장은 성과 사랑이야기 3장은 음식 이야기 4장은 중세의 풍경 5장은 힘과 권력의 이야기 6장은 근대 사회의 빛과 어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명화의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그 시대 삶이 반영된 명화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저자는 한국일보에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를 연재 중인데 이번기회에 사유하는 미술관을 읽으며 저자의 칼럼도 같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남다른 키워드로 읽는 명화이야기의 재미가 쏠쏠했고 저자의 다른 이야기도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명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다.

오래전 삶의 모습들을 명화를 통해 봅니다. 여섯 가지 키워드를 통한 명화이야기들 중 각 키워드에서 읽었던 이야기 중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그림을 추려봤습니다. 1장 왕과 비에서는 쉴레이만 1세와 록셀라나 왕비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지만 서구권 문화에서 하렘의 여성을 그린 그림들이 오스만 문화에 대해 편견의 시선을 담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하렘은 기독교 문화의 수녀원 같은 존재였다는데 하렘 속 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은 깊게 파인 드레스 또는 헐벗거나 거의 누워있는 포즈를 담은 그림들입니다. 각각 다른 그림들이지만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상당히 왜곡된 시선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여섯 가지의 키워드로 30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은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는 이야기들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눈으로 감상하는 역사책이라고 이야기한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보는 눈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어 명화로 역사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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