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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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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박진영 글
소복이 그림
우리학교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 표정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
넌지시 물어봤지만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하지만 엄마는 알았습니다. 아이 얼굴은
'속상해요'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 책
심리학자 박진영 님의 글과 소복이 작가님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10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 중학년이 시작
되는 나이입니다.
저학년 때는 엄마가 이것저것 챙기고
등학교를 같이 하며 아이를 살피는 시간이
많이 있지만 중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등 하교를 혼자 하게 되고 스스로 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작가님은 열 살이면 '내 마음'에 대해 처음
으로 생각 해보고 내가 지금 느끼는 게
어떤 감정인지 고민 하기 시작하는 나이
라고 합니다.

점점 복잡해지는 친구관계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어려울 수 있는 아이들
에게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야기와 찰떡으로 호흡을 이룬
소복이 작가님의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속상해요'라고 표정으로 말했던 아이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지금은 16살 사춘기 소녀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결국 그날 저녁에 대성통곡을 하며
방과 후 친구들과 생긴 작은 오해로
속상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는 아이를 잘 다독이며 오해를 풀려면
네가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아이가 말할 용기가 생기게 하기까지
엄마는 계속 아이를 설득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엄마 말에 신뢰를 가지고 있던
아이가 어렵게 친구들에게 말을 꺼내
그 후 에는 잘 지내게 되었지만 비슷한 일은
늘 반복되었습니다.

그때 아이가 이 책을 읽었다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상했던 마음이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해로 인해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아이는 친절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고 엄마에게도 좀 더 빨리 도움을
요청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9살이 된 막내는 내년이면
초등학교 3학년인 중학년이 됩니다.
막내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살뜰히
살펴준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알아보고 잘 돌볼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도서를 제공해주신 @woorischool_kids 감사합니다.



#내마음을알아주세요내마음을안아주세요
#우리학교어린이 #박진영 #소복이
#열살을위한마음책 #따뜻한메세지
#나는나를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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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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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걷는아이 #서사원 #명화
#미술관 #전시회 #미술교육 #자녀교육
#용기 #끈기 #정직 #유머 #교유관계
#창의성 #인성교육 #도서협찬 #서평



<미술관을 걷는 아이>
박은선 지음
서사원 출판사

엄마 손이 유일한 동아줄인 마냥 꼭 잡고
다니던 막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
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가 나무랄 거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보니 막내 아이도 큰 아이처럼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공부, 운동도 잘하는 아이, 친구와 교우관계
좋은 아이, 리더십이 있는 아이, 이렇게
다재다능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니 한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아이로 만들고 싶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큰 아이의 부족한 면까지 모두 채워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섣부른 기대와 욕심
으로 채워졌습니다.

#미술관을걷는아이 를 만났습니다.
명화를 통해 8가지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제 욕심의 잣대를 아이에게 들이대기 전에
만나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 창의성, 관찰, 공감, 진실함, 감수성
, 지혜, 희망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가치들입니다.
명화를 보며 책을 읽다 보면 아이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가치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건네줍니다.
명화에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더해진 명화는 처음에 봤던
느낌이 아닌 묵직한 감정이 가슴 깊이 전해
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게
활동으로 만들어주신 질문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잘 그리냐 못 그리냐의 잣대로 본다면
아이는 그림을 못그립니다. 사실 잘했다고
칭찬은 했지만 신나게 말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냥 흘러들었습니다.
이 작품이 생각난 이유는 아이가 설명해 준
작품이 얼마나 빛나는 작품이었는지 책 속
가치에 대한 설명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작품명 <메르츠 32A, 버찌> 쿠르트 슈비터스의
작품을 보면 예술작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캔버스에 물감이 아닌 콜라주 기법을
보였는데 그냥 보기엔 쓰레기로 취급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나무 보드에 기름이 가득한 물감을 대충
칠하고 사탕봉지, 조각난 색종이 천 조각 등입니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재료들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건 작품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이의 작품은 두툼한 휴지에 곱게 색을
물들이고 말려서 철사를 이용해 나비를
만들고 구름을 만들었고 꽃을 만들었습니다.
손으로 물감을 묻혀 여러 모양들도 그리고
아이는 이런 과정들을 즐겼기에 엄마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무엇이든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작품을 보며 용기
있게 엄마와 친구들에게 작품 설명을 했던
아이가 떠올라 흘려들었던 엄마는 미안한
마음에 다시 한번 힘껏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엄마의 손길이 더 이상 닿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헤쳐나가야 할 때 엄마와
함께 배운 중요한 가치들이 아이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어 힘든 순간에 아이는
지혜롭게 잘 헤쳐나갈 것입니다.
명화와 함께 중요한 가치를 배운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책을 부모님들에게도
적극 권해봅니다.



좋은도서를 제공해주신 @seosawo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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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의 호시절
이강 지음 / 북드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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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의호시절 #이강 #북드림출판사
#그림에세이 #그림에세이추천
#추억여행 #어린시절추억 #엄마표밥상
#엄마표김밥 #연탄가게 #할머니표밥상
#이불장 #옥춘당 #그때그시절로돌아간기분
#채성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이강의 호시절>
이강 지음
북드림 출판사



반들반들 한 빨간색과 어우러진 알록달록한
색감에 눈을 떼지 못하다 슬쩍 한 개를 빼내
주머니에 넣어 나왔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입속에 얼른 넣었는데
기대와 다르게 밋밋한 맛에 반쯤 먹다 버린
옥춘의 기억.
옥춘의 기억으로 그린 옥춘의 색이 그때
나의 기대를 한껏 받았던 그 모습입니다.

이강 작가님의 이강의 호시절을 만났습니다.
나의 옥춘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 책입니다.
작가님의 호시절의 이야기들은 담담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이야기 속에 감정들이
생생하게 묻어 나와 읽는 사람도 덩달아
그 기분과 추억에 빠져듭니다.

엄마표 김밥과 연탄, 이불장은 공감대가
딱 맞아떨어져 생생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김밥을 2일에 걸쳐 만드는 엄마, 김밥은
소풍 때만 먹었는데 그래서 실컷 먹이고
싶으셨는지 엄청난 양의 김밥을 싸고 동네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단무지, 햄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갔다고 뜨거운 물에
데치고 누가 보면 유난 떤다고 했겠지만
옆에서 보고 자란 나는 아이들에게 똑같이
건강한 김밥을 만들어 줍니다.
엄마 덕분인 거죠.
정원 있는 집은 아니었지만 단칸방에 4식구
옹기종기 모여 살 때 가족은 나에게 버팀목
이었습니다. 겨울에 한밤중 연탄가스 마셔
이웃집에 동치미 국물로 속을 달랠 때도
그때는 흔한 일이라며 병원에도 가지
않았던 대담했던 그때, 명주실로 목화솜
들어간 이불 홑청 꿰매던 엄마가 이 이불은
시집갈 때도 가져갈 수 있다고 했었는데
이불장도 그 이불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선명한 색감의 그림들은 어렴풋한 기억을
생생하게 떠오르게 합니다.
겹겹이 쌓아온 시간에 그 어디쯤 찾아본
기억들은 고이 간직해야 할 소중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고 지금 이 순간도
쌓여지는 기억이라면 한순간 순간을 소중히
담아야겠습니다.




좋은도서 제공해주신 @chae_seongmo

@bookdream_pub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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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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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용기가되어 #북멘토 #출판사

#북스타그램 #신간 #어린이교양 #초등책
#인권 #평화 #민주주의 #시민운동 #평등
#용기 #화해 #평화시위 #연대 #지구촌
#환경 #레베카준 #시모아바디아 #그레타툰베리 
#그레타툰베리의금요일 #도서협찬



<서로의 용기가 되어>
레베카 준 글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북멘토

그레타 툰베리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입니다.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 15살의
나이로 학교를 빠지고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고, 이 시위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는 작지만 진정성 있는
울림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무시할 수
없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합니다.

#서로의용기가되어 는 시민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서 얘기한
지구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운동뿐
아니라 인종차별, 민주주의, 평화, 독립,
독재에 맞선 시민운동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왜 시민운동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우리는 살면서 원치 않게 부당한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고요.
그런 문제가 나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해당되는 거라면 한 사람의 목소리보다는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연대하여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물론 님비와 핌피현상 과는 구별돼야 합니다.
(님비는 혐오시설은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엔 설치되면 안 된다는 지역이기주의고
핌피도 지역 발전을 꾀하는 각종 대형 산업
을 적극 유치하려는 지역기이주의 일종입니다.)
시민운동은 공익에 이바지하거나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을 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연대하여 평화적인 시위로 진행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큰 목소리는 서로에게 용기가 되고 자극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세상을 변화 시킨 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주위 평범한 시민이었다는 것, 평화 시위가
바꾼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bookmentorbooks__ 도서제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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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추는 거야? - 2025년 북스타트 보물상자 선정도서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기묘은 지음 / 페이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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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추는거야#페이퍼독 #기묘은
#배려 #공유 #춤 #그림책리뷰 #신간그림책 #그림책테라피 #덩실덩실사뿐사뿐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공감그림책
#내안에선한마음 #도서협찬 #서평단

<어떻게 추는 거야>
기묘은 그림책
페이퍼독



돌 위에 발끝으로 서서 땀 흘리며
어쩔 줄 모르는 표지 그림을 보고
제목과 도무지 연관이 되지 않아
내용이 무척 궁금했던 책입니다.

꽃을 밟아 얼른 다리를 들어 올렸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꽃 뒤에 가려진
작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이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발밑 작은 친구들을 행여 밟게 될까 봐
조심조심 사뿐사뿐 걸어 다니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의 사려 깊은 행동이 다시
눈에 보입니다. 나보다 약자인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 선한 마음 씀씀이가 보입니다.

발밑 작은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 친구들
에게도 조심하기를 강요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친구들을 설득해가는 과정을
보며 아이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교실에서 쓰레기통 주변에 널브러진 휴지
들을 보고 지저분해서 싹 주워 버렸다고
합니다. 착한 일을 해서 선생님께 칭찬
받았냐고 하니 칭찬받으려고 한 게 아니랍니다.
자기 반이 더러워져서 그게 싫었다고 합니다.
친구들도 아이를 보고 같이 쓰레기를 치워
모두 칭찬받았다고 해 참 잘했다고 했습니다.
너희들 덕분에 교실이 깨끗해졌다고요.
아무리 좋은 일 이라도 강요는 할 수 없습니다.
제일 좋은 건 내가 먼저 실천하고 진정성이
전달될 때 상대방의 마음이 움직일 것입니다.

선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와 혼자가 아닌
다수와 함께 좋은 일을 하는 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기 좋았습니다.
공감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
있게 해줄 좋은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이 친구의 재밌는 동작을 따라 해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아이 덕분에 깔깔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paperdog_books 도서 제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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