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노의 시간 - 100곡으로 듣는 위안과 매혹의 역사
수전 톰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평점 :
#피아노의시간 #수전톰스 #장혜인 #더퀘스트
#길벗출판사 #피아노명곡 #피아노곡감상
<피아노의 시간>
수전 톰스 저
장혜인 역
더퀘스트
피아노 학원에 가기 싫다며 투덜거렸던 친구를
몹시 부러워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악기라 생각했던 피아노를
배우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있어 아이 둘은 모두
피아노를 배웁니다.
위대한 작곡가의 음악을 훌륭한 연주자를 통해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의 손으로 연주해 주는
피아노 음악이 엄마에게는 힐링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간 아침에, 책을 읽을 때, 이동할때
틈틈이 클래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듣는 피아노 곡은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가가 있습니다.
쇼팽의 곡은 조성진과 폴리니의 연주로 감상한다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을 즐겨 듣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멋진 연주가들입니다.
"피아노는 그 자체로 오케스트라다"
-프란츠 리스트
헝가리계 최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리스트의
피아노곡을 들으면 피아노에 대한 극찬에 대해 공감
할 수밖에 없습니다.
<피아노의 시간>에서는 피아노의 역사를 100곡의 대표곡
으로 이야기합니다. 저자의 곡 선정은 명연주, 악보 유무,
연주자의 다양성, 연주법의 특징 등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엄선된 곡들은 본문에 QR 코드를 인식하면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피아노의 역사에서
만나는 명곡들과 연주까지 감상할 수 있어 굉장합니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곡들을 지나
19세기와 20세기의 유명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두께감 있는 책의 페이지가 금세 넘어가게 됩니다.
올해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 해입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좋아하는 곡이 책에 소개되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연주, 정명훈 지휘
예브게니 키신의 연주입니다.
라흐마니노프가 자신의 첫 교향곡 초연을 망치고 실의에
빠져 작곡이 힘들었을 때 모스크바 치료사 니콜라이 달의
도움으로 치료 후 완성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는 조성진의 연주로도 다시 들었습니다.
훌륭한 두 연주가의 연주를 비교하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이 곡은 도입에서 피아노보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피아노와 번갈아가며 서로가 발라스를
맞춰 들려주는 환상적인 연주에 몰입해 듣게 됩니다.
음악 애호가, 초심자,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피아노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으로 가까이에
두고 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기를 권해봅니다.
해당도서는 @gilbutbook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라흐마니노프 #라흐마니노프탄생150주년
#바흐 #베토벤 #거슈윈 #필립글래스
#피아노독주곡 #피아노협주곡 #실내악 #재즈
#현대음악 #피아노역사 #클래식음악 #음악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