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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짐승 괴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아틀라스미스 지음, 원더아크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6년 6월
평점 :






진짜 진짜 재밌는 시리즈의 새로운 신간 『진짜 진짜 재밌는 짐승 괴물 그림책』에서는 상상의 세계에서나 만날 수 있는 괴물들을 리얼한 일러스트로 만날 수 있습니다. 물, 땅, 하늘에 각각 사는 괴물들과 초대형 짐승 괴물들도 소개되고 있는데 장산범이나 해태처럼 익숙하게 들어봤던 괴물부터 처음 만나는 낯선 괴물까지 다양한 전설 속 존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 괴물들을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사는 지역과 출처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에 사는 괴물 중 하나인 루스카는 카리브해 전설 속에 나오는 괴물로 사는 지역은 카리브해로 되어있습니다. 이 괴물은 카리브해의 깊고 어두운 바다 동굴 '블루홀'에 숨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상어 머리에 문어 다리를 가진 루스카는 깊은 바다에서 소용돌이를 만들어 지나가는 배를 집어삼킨다고 합니다. 그 지역을 지나게 된다면 저절로 루스카를 떠올리며 바다를 한 번 더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블루홀의 악마'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먼 옛날 이유를 알 수 없는 소용돌이로 배가 침몰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 원인을 루스카 같은 괴물이 바다에 살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괴물은 신화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데 당시 살아가는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자연현상을 이해하려 했던 사람들의 상상이 전설이 되고 괴물이 된 점이 인상 깊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괴물을 소개하는 것뿐 아니라 이야기에 그 나라의 자연환경과 문화,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대상이 함께 있어 전설을 읽는 재미와 세계 여러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실감 나게 그려진 세밀화 일러스트가 아이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아이는 괴물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며 어떤 괴물인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진짜 진짜 재밌는 짐승 괴물 그림책』은 괴물을 소개하는 도감이면서 신화의 전설,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거 같습니다. 괴물 이야기를 통해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각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신화와 전설을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신비한 존재에 관심이 많은 아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