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껏 사랑하고 듬뿍 사랑받기를 - 네 삶의 모든 순간을 위하여
클레오 웨이드 지음, 이유진 옮김 / 리아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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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사랑이 전해지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힘껏 사랑하고 듬뿍 사랑받기를』 이렇게 말해주고픈 이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지 또 엄마인 저는 충분히 사랑을 전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도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침 7시 반이 되면 아이의 이름을 부릅니다. 3번도 채 부르지 않았는데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아이는 투정 한 번 없이 일어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비몽사몽 한 얼굴로 눈을 반쯤 뜬 아이를 힘껏 안습니다. 잘 잤냐고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조금 더 자라면 엄마의 포옹이 혹시라도 부담스러울까 봐 그래서 하루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아이를 힘껏 안아 주며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아이도 그 포옹 속에 담긴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그런 일상의 사랑을 더 깊이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세상의 크고 작은 모든 것에서 노닐고 놀라며 기쁨을 찾기를 바라고 제각각 씩씩하게 피는 들꽃에게서 자유로움을 배우고 용기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알게 되기를, 춤과 음악에 흠뻑 빠지기를 바라고 진짜 진짜 엉뚱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세상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고 자신답게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에게 제 마음을 전하는 고백처럼 건네고 싶습니다.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한 엄마의 마음을 이 책이 대신 전해 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담긴 한 권의 편지처럼 오래 간직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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