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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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폭발하는 식욕을 참지 못하고 달콤한 음료나 초콜릿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건 진짜 배고픔이 아닌 가짜 식욕이었고 스트레스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춘기 때부터 다이어트는 숙명처럼 따라다녔고 감량과 요요를 반복하며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한약, 살이 빠진다는 병원 약과 주사 그리고 운동까지 좋다는 방법은 거의 다 시도해 보았습니다. 몇십 킬로그램을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요요가 오면 빠졌던 체중은 물론 그 이상으로 늘어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 방법은 점점 더 강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다 효과가 좋다는 말에 더 귀를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40대를 맞이하면서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이기 위한 일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다이어트를 책으로 배운다는 것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저 나에게도 변화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기대 이상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자는 대형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건강 문제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자신 역시 건강과 체중 관리에 대한 고민을 겪으며 몸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체중계의 숫자에만 신경 쓰던 나에게 몸의 균형을 되찾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먼저라는 이야기는 그동안의 다이어트 방법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말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몸의 변화라고 말합니다. 기존의 식단을 모두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식욕이 안정되고 쉽게 지치지 않으며 생활 속 불편함이 줄어드는 변화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큰아이는 밀가루와 유당 알레르기가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수업 중에도 복통과 불편함 때문에 곤란해던 적이 있었고 얼굴에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병원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런 증상들이 각각 따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몸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결과만 바라보며 다이어트를 해왔다면 이제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식품과 생활 습관도 내 몸에 맞는 방법을 찾아 천천히 실천해 보려 합니다. 이번엔 체중계 숫자보다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와 가족이 함께 건강한 생활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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