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때서?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그림책상 우수상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4
김희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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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녀 미쁘가 희동이라는 친구를 마음에 담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어때서》는 미쁘가 희동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느끼며 겪게 되는 설렘과 고민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희동이를 볼 때면 미쁘의 심장은 콩닥콩닥 뛰고 바라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또 희동이의 이름을 자꾸만 써 보기도 합니다. 그런 미쁘의 모습을 보며 사랑이라는 감정은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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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문득 아이는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살짝 물어보니 관심 있는 친구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여자친구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작은 화분을 받아 왔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 화분을 준 친구는 미쁘처럼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았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무심한 아이의 반응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을지 마음이 쓰이기도 하고 아직은 이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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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이 같다면 좋겠지만 책 속의 아이들의 감정도 같은 방향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희동이의 시선은 어쩐지 미쁘에게 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속상한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도 모두 솔직한 감정입니다. 그런 감정을 하나씩 겪고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자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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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어때서》는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감정임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미쁘에게 작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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