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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5년 12월
평점 :
* 도서는 이은북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과 별보리필사단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서정적 록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자 작사·작곡가 이두헌의 음악을 노래시의 형식으로 엮은 필사집 입니다. 노래시 필사는 처음이고 거기다 음악도 들어본 적이 없어 오히려 가사에 더 집중하며 한 편의 시처럼 읽고 필사했습니다. 필사할때 노래도 검색해서 들었는데 필사하는 그 시간이 나만의 시간처럼 느껴져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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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살았던 서울을 떠올리게 한 <서울은> 의 가사에서는 서글프고 힘든 하루를 보내는 곳으로 그려지지만 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라 잠시 추억하며 남산이 보이는 서울의 풍경도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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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하늘을 보면 눈부신 햇살, 머리 위에 비춰지는데 세상은 정말 슬프진 않아 어두움도 있을 뿐
그 누가 어두운 이땅의, 그 누가 외로운 세상에 빛을 줄 수 있을까?
우울한 날엔 난 밝은 옷을 입겠어
→어두움이 있어도 눈부신 햇살이 있어 세상은 슬프지 않다고, 우울한 날에 밝은 옷을 입고 세상을 빛내는 사람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희망을 노래하며 마음을 한결 밝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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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시 뿐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작가의 짧은 에세이도 함께 읽으며 필사를 하는 시간은 글과 음악을 함께 느끼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감성이 담긴 노래시를 따라 쓰며 떠오르는 생각을 짧게 적어보는 시간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