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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 린드그렌이 남긴 전쟁의 기록과 삶의 고백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이명아 옮김 / 시공사 / 2025년 12월
평점 :




2026년이 시작되고 1월 1일부터 『린드그렌 전쟁일기』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39년부터 1945년 종전까지 6년 동안 쓴 일기를 엮은 기록입니다. 매일의 뉴스와 신문에서 오려 붙인 기사 그리고 편지까지 함께 담긴 17권 분량의 일기장이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쟁의 기록을 필사하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다 일기 전체를 필사하며 린드그렌이 일기를 쓸 때 어떤 마음으로 기록했을지 생각하며 그에 대한 나의 생각도 짧게 덧붙여 보았습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야 했던 사람의 이야기는 전쟁을 역사가 아닌 한 개인의 삶으로 느끼게 합니다.
스웨덴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린드그렌은 중립국 시민으로서 전쟁의 참상에 대해 알리고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 기록했습니다. 이 일기를 매일 필사하며 든 생각은 전쟁을 일으킨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끔찍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반복되어서는 안 될 역사지만 지금도 전쟁을 겪는 나라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 시대에 이 책이 전하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기록은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보다 전쟁을 겪은 한 개인의 관찰과 감정과 생각을 담고 있어 당시의 참상을 더 현실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에 더 많은 관심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필사를 하며 린드그렌의 기록을 따라 천천히 읽어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