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집 가까이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집 근처 호수 공원은 넓은 곳이라 호수 주위를 걷거나 뛰면서 운동도 하고 날씨 좋을 때 돗자리 챙겨 아이들과 챙겨 온 간식도 먹으며 책도 읽는 시간도 가졌고 무엇보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호수 공원의 풍경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공원에 가면』은 이런 나의 일상을 넓혀 세계 곳곳의 공원으로 안내해 줍니다.
크고 넓은 공원, 공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작은 공원, 조용한 공원과 시끌벅적한 공원, 단정한 공원과 어수선한 공원등 다양한 공원의 모습은 크기나 모양보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나 활기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뒷부분에는 각 공원의 위치와 정보가 소개되고 있지만 단순하고 선명한 그림과 한 줄의 짧은 설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전해져 선명하게 다가오고 각 공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이 지나간 자리엔 맑은 하늘과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채워져 아이와 함께 공원에 갑니다. 언젠간 세계의 공원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공원에 가면』을 함께 보며 서로 가보고 싶은 공원이야기도 해봅니다.
공원은 가까이에 있을 때도 특별하지만 책을 통해 세계 곳곳의 공원을 만나는 경험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공원에 가면』은 아이와 함께 공원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주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공원의 매력을 알 수 있어 공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