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문지나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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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내내 비가 내려 햇살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햇살은 잠깐 스쳤다 이내 구름 뒤로 숨어버렸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햇살마저 사라지니 마음까지 흐려지는 듯했습니다.

그런 날 문지나 작가님 『반짝반짝』을 만나고 잊고 지낸

나만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반짝이는 것들이 많아요.'

담장 한편에 자리 잡아 피어난 꽃들의 반짝임이 떠오릅니다.

그 반짝임을 스쳐 지나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겨

마음이 흐린 날에 그 반짝임을 다시 꺼내 바라봅니다.

학교에서 만든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엄마에게 자랑하는 아이의 눈빛에도 반짝임이 있었습니다.

책장 위 한켠에 아이의 작품을 올려 두고

그 반짝임을 다시 떠올립니다.

『반짝반짝』을 읽으며 내 일상 속 반짝이던 순간들을 천천히 떠올려 봅니다.

유난히 흐리고 흐릿한 날일수록 그런 반짝임이 더 간절해지는 듯합니다.

작가님이 포착한 반짝임 하나하나는 마음 깊이 공감되었고

잊고 지냈던 내 안의 반짝임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자신만의 반짝이는 순간을 떠올리게 해 줄 이 이야기가

오래도록 온기 어린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반짝이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반짝반짝』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게 해 줍니다.

바쁘고 지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만의 반짝임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건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서로의 반짝이는 순간을 나누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그런 시간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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