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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 ㅣ 한림 더같이그림책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듣고 싶은 말>의 짧은 문장과 그림이 마음에 한참을 머뭅니다. 듣고 싶었고 들려주고 싶은 말들이 담긴 책입니다. 언뜻 보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말 같지만 제 마음에도 스며들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실수했을 때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었고 두려울 때 용기를 주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듣고 싶었던 말을 이제는 아이에게는 해 줄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실패와 도전은 어른에게도 두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책은 총 다섯 가지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함께하고 싶어요>에서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같이 가자. 널 두고 가지 않을게. 이다음에 자라면 그때는 네가 데려가 줘." 함께해서 든든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원하는 걸 해도 괜찮아요> "뭐가 제일 갖고 싶니? 네 방이라고? 좋아. 이사 가면 꼭 만들어 줄게." 갖고 싶은걸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되고 나선 아이에게 모든 걸 다 해줄 수는 없지만 엄마가,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건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약속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이런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봅니다.
<할 수 있어요> 어느 날 아이가 문틀 사이를 몸과 다리를 이용해 올라가 버티며 자기를 보라고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엄마 눈에는 아슬아슬 다칠까 봐 걱정이 먼저 앞섰지만 대단한 일을 해낸 듯 밝게 웃는 아이를 보니 대단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아이를 다그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우아! 그건 어떻게 하는 거야? 넌 정말 잘하는 게 많구나!" 아이의 자존감이, 어깨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기 때문입니다.
<두려울 때가 있어요> "무서운 게 당연해. 처음에는 누구나 그래. 천천히, 조금씩 친해지면 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정합니다.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듣고 싶어요> "널 매일 생각해",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아니?", "고마워" 는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사랑과 진심을 담은 말들은 마음에 남아 다시 전하게 될 것입니다.
진심을 담아 상대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의 힘이 강하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응원과 위로와 희망이 가득한 말이 주는 변화를 믿습니다. 책에는 소개하지 못한 듣고 싶은 말들이 가득합니다. 무한한 지지와 사랑과 격려가 필요한 아이들,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말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듣고 싶은 말>을 권해봅니다.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