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 창작 그림책
이민혜 지음 / 보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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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글 · 그림 : 이민혜

출판사 : 보림

발행일 : 2025년 5월 27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실로 연결되어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끈>입니다. 아빠와 엄마 아이는 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이 끈으로 연결된 가족을 움직입니다. 아빠와 엄마 아이는 함께 책을 읽으며 세상을 배우고 인형으로 새로운 하루를 보냅니다. 어느 날 가족에게 작은 상자가 생겼는데 그건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모든 게 있었고 몰랐던 세상을 만나게 되었지만 그것만 바라보는 아빠와 엄마는 각자 스마트폰에 빠져서 아이를 방치합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은 멈췄습니다. 아빠와 엄마에게 연결되어 있던 끈은 어느 순간 엉키게 되고 누군가가 못쓰게 되었다고 말하며 쓰레기통에 아빠와 엄마를 버립니다.

끈은 가족을 이어주는 사랑과 관심의 상징으로 보입니다. 유대관계가 끈끈할 때는 잘 연결되어 있었는데 부모가 스마트폰에 빠져 아이에게 소홀해지자 연결되어 있던 끈은 어느새 엉켜버리게 됩니다. 예전처럼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없게 된 아이는 지난날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행동하게 됩니다.

그림책 <끈>을 보며 우리 가족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한 집에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다 같이 모여 밥 한 끼 먹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식사시간에는 스마트폰을 하지 못하니 그때만이라도 서로 얼굴 보며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잠시라도 휴대폰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하는 시간들이 서로에게 연결된 끈을 살펴보는 시간이었음을 생각해 봅니다.

<끈>은 멀어진 관계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무관심이 쌓여 엉켜버리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는 마음의 실의 소중함과 약해서 금방 엉켜버릴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 실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는 진심 어린 시선과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른도 아이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을 일이 없는 요즘,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 <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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