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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독립 빵집 이야기
닐 패커 지음, 홍한별 옮김 / 꽃피는책 / 2024년 6월
평점 :

지은이 : 닐 패커
옮긴이 : 홍한별
출판사 : 꽃피는책
발행일 : 2024년 5월 11일
20대 시절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곳은 밀가루를 프랑스에서 받아 판매하는 빵을 모두 직접 반죽해서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맞은편에 대기업프랜차이즈 빵집이 있었지만 동네 주민들은 제가 일하는 곳에 빵을 좋아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빵이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빵집은 문을 닫았고 그곳엔 다른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생겼습니다. 모든 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고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빵집은 왜 문을 닫아야 했을까요? 《아주 특별한 독립 빵집 이야기》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빵집 이야기를 담은 아주 특별한 책
흔치 않은 책의 판형,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닐 패커의 삽화는 두 가지의 색으로 표현되어도 강렬함을 주었고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속이야기는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작은 빵집과 대량으로 빵을 만드는 큰 공장의 이야기입니다.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던 작은 빵집들은 맛있는 빵을 만들지만 오래 유지하기에는 힘들어 큰 빵공장에 흡수되고 사람들은 큰 공장에서 만드는 그저 그런 맛없는 빵을 먹게 되는데 어느 노부부도 빵을 만드는 일이 힘들어 큰 공장에 빵집을 팔고 오랜 여행을 하게 되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 맛없는 빵을 먹을 수 없는 노부부는 직접 만들어 먹게 됩니다. 노부부의 빵냄새는 잊고 있던 맛있는 빵의 기억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맛없는 큰 공장의 빵을 먹지 않게 되는데 큰 공장과 사람들 작은 빵집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치가 존중받는다는 것
맛있는 빵은 오랫동안 이뤄낸 노력의 산물이자 가치 있는 것입니다. 요즘 사회에 이런 가치는 얼마나 존중받고 있을까요? 오랫동안 이어진 전통과 가치가 시간대비, 비용대비, 노력대비의 효율성만을 따지게 되면 전통과 가치가 보존되기는 힘듭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복잡하지 않고 심각하지 않게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담아낸 《아주 특별한 독립 빵집이야기》입니다. 빵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우리들의 삶에서 가치가 존중받을 때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탈리아 파티셰 마르코 서토가 제공해준 바삭바삭한 정통 빵을 만드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담지 않았으니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