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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그림 -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이 전하는
코바야시 시치로 지음, 박수현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4년 7월
평점 :

올 상반기에 다녀왔던 전시회 중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타카하타 이사오展에서 배경미술의 거장 코바야시 시치로의 작품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의 되는 그림들이 하나같이 아름답고 멋진 그림들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80년이 넘도록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린 코바야시 시치로의 <마음을 다한 그림>은 자신의 작품을 보며 들려준 이야기 중 인상 깊은 문장을 발췌해 그가 살아온 발자취와 엮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미지만 그림에 진심이라 이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코바야시 시치로의 발자취와 책의 사용법
책의 표지를 넘기니 코바야시 시치로가 전하는 말 중 "정성을 들이면 오히려 위험해요. 거칠게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렵죠." 이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칠고 힘찬 그림을 그렸던 그에게도 작업이 녹록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전하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이 책의 사용법이 있었는데 왼쪽에는 그림을 가로로 전체 다 넣고 오른쪽엔 원래 그림의 방향, 그림 속 특징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림의 특징을 설명하는 부분이 디테일하게 설명되고 있어 대가의 표현기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림 그리고 보는 즐거움을 알아갑니다.
코바야시 시치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라고 불리는 작가입니다. 대가가 이야기하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봅니다.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으로 그림에 감정을 이입하는 것인데 자신이 직접 그리려는 대상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것도 다른 그림에 도전하는 것도 그림을 배우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설악산에 갔다가 죽은 고목을 그린적이 있는데 펜과 색연필로 한 번에 그려냈었습니다. 그때 그림을 그렸던 기억을 떠올리면 코바야시 시치로의 말처럼 대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거침없는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전공자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고 그리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마음을 다한 그림>을 추천해 봅니다.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