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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행처럼 살기로 했다 - 유럽에서 만난 빛나는 장면들
박재신(시니플) 지음 / 포르체 / 2024년 7월
평점 :

나는 왜 훌훌 털고 주저 없이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걸까? 떠날 수 있었을 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며 반복되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낄 때 <오늘도 여행처럼 살기로 했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여행처럼 사는 건 어떤 것일까? 의문과 동시에 궁금했습니다. 마침 책의 표지는 자유롭게 수영하는 이들의 모습이라 표지만으로도 해방감이 느껴졌습니다. 들여다보니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남유럽, 서유럽, 동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다니며 그곳들의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그 느낌과 감정들을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유럽은 늘 동경하는 곳입니다. 아마 가보지 않았기에 더 그렇겠지요.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진으로 글로 보는 유럽여행도 저에게는 하나의 행복한 위안이 되었습니다. 20대 때 나에겐 없었던 용기를 가진 여행자, 작가의 과감한 여행기는 유럽의 아름다움을 한껏 담아낸 사진과 함께 시작됩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유럽의 나라들을 숨 가쁘게 다녀봅니다. 이렇게 유럽을 여행하고 다녔다면 원 없이 다니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의 버킷리스트에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 듯합니다. 버킷리스트에 있는 목록 중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거나 은하수를 보는 일은 저도 무척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는 아니지만 꿈은 꿀 수 있으니까요. 멋진 사진들이 눈앞에 어른거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쉽게 놓기가 어려웠습니다. 그중에 작가가 4년 만에 성공한 마테호른의 사진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황금빛의 마테호른을 사진에 담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 사진을 담고 벅찬 감동을 느꼈을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책 속에서 좋아하게 된 풍경사진을 몇 장 추려봤지만 사실 기대 이상의 멋진 유럽풍경들이 담겨있어 다 소개해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유럽을 처음가게 될 분들에겐 설렘을, 다녀오신 분들에겐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게 될 거라 생각하며 이 책을 권해봅니다. 이제는 그만 뒤로 미루고 버킷리스트부터 작성해 봐야겠습니다.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