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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 아일랜드
김유진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어디서 나는 향기일까?
집안에 모든 창은 꼭꼭 닫혀있는데 어디선가 향이 흘러나옵니다. 얼마 전 선물 받은 방향제인가 싶었지만 뭔가 다른 향입니다. 손에 들려있는 센트 아일랜드를 바라봅니다. 이 책은 세상의 향을 꾹꾹 눌러 담은 책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활자로 쓰인 향에서 향기가 나는듯합니다. 화려하고 예쁜 색감의 표지에 반했지만 활자로 쓰인 향 또한 매력발산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아름다운 섬에서 19살의 학생들은 어떤 꿈을 위해 모이게 되었을까요? 저도 몹시 궁금했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지!
더운 열기 때문에 오히려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에 시원한 향이 더해지는 상상을 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19살 학생들의 꿈 냄새를 따라가다.
19살 다린이는 센트 그룹 인턴 연구원 1차 합격으로 2차 시험을 위해 센트 아일랜드로 향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후각적 능력이 뛰어난 다린이었고 아마 그 능력은 엄마를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센트 그룹에 연구원으로 있던 엄마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고 그 당시 다린 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다린이는 자라서 운명처럼 센트 그룹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엄마의 반대에도 다린이는 2차 시험을 위해 센트 아일랜드로 떠납니다. 거기서 천일랑, 김로라, 유지나와 룸메이트를 이뤄 첫 시험을 보게 되고 최종 5인에 뽑히기 위해 총 4가지의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다린이 와 반대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무슨 짓이 든 서슴지 않는 아이도 모두 5인에 뽑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꿈이 있는 한 몸에 밴 꿈 냄새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진짜 꿈냄새를 찾을 수 있을까요? 나의 꿈 냄새에서는 어떤 향이 날까요!
(파란색색연필의향, 첼로활의 송진의향이 날수도^^)


세상의 다양한 향을 담은 특별함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중에 공간을 디렉팅 하는 게 향 연구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는 로라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디퓨져를 선물 받았고 거실의 중간에 위치한 책장 위에 놓았는데 플로럴의 향이 공간을 포근하게 감싸주어 가족이 모이는 거실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향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공간이 주는 느낌이 이렇게 다르다니 로라의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와 끝까지 읽어야 알 수 있는 결말 혹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세상의 다양한 향을 담은 활자로 된 향들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향을 만들어갔습니다.
주인공 다린이가 만든 향수의 향은 상상이 되지 않아 무척 궁금했습니다.
<센트 아일랜드>는 세상의 다양한 향들을 경험하는 즐거움이 있다는걸 알려드리며 특별한 판타지를 경함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