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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 2024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 선정작 ㅣ 모든요일그림책 14
서선정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5월
평점 :

커다란 판형, 시선을 끄는 그림의 색감들
무엇보다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물음에
머릿속 물음표들이 가득해져 책장을 넘겨봅니다.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서선정 글, 그림으로
작년 볼로냐일러스트 56th원화전에서 <어느 날>
그림책으로 알게 된 작가님입니다.
멋진 판타지 그림에 홀딱 반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도 선정되셨던
작가님의 그림책을 구매해 예쁘게 꽂아놓은 게
엊그제 같은데 올해는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된 아이입니다.
모두들 들떠있는데 아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저 낯설기만 한 동네일 뿐입니다.
올해 2월에 10년 넘게 살던 곳에서 이사를 해
지금의 동네로 오게 되었을 때 저희 부부는
무척 좋았지만 아이가 걱정되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는데 친구 하나 없는
곳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거 같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낯선 감정이 저에겐
낯설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쉬는 시간인 듯 아이들은 저마다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혼자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 아이들은 서로가 친해 보여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의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집에 있는 초록물고기가 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초록물고기 한 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간 걸까요?
마법 같은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없어진 초록물고기 한 마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아이는 물고기를 찾을 수 있을지,
아이에게 어떤 즐거운 일이 생겼을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음표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이제는
느낌표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일상의 이야기가 판타지로 변하는 순간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그림책입니다.
낯선 곳의 학교에 전학 온 아이는
엄마의 걱정이 무색해질 만큼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훌쩍 자란 아이는 마음도 단단해진 듯합니다.
책 속 아이가 초록물고기들을 키우는 것처럼
'테리'라고 이름을 붙여준 물고기를 키우고 있는데
우리가 잠들었을 때 테리도 어딘가 여행을
떠날지 모를 일입니다.
재밌는 상상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