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푸른 오월에 - 5.18 그 열흘간의 이야기 근현대사 100년 동화
윤자명 지음, 윤봉선 그림 / 풀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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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입니다.

풀빛에서 출간된 근현대사 100년 동화 중

하나로 1894년 동학농민운동 이야기부터

5·18 민주화 운동이야기까지 출간되었습니다.

5월의 봄은 늘 따뜻하고 아름다웠을 텐데

40년 전 광주에선 왜 참혹한 겨울이었을까요?

<이토록 푸른 오월에>는 수호의 아빠가

어렸을 때 겪은 5월의 광주 이야기입니다.

수호는 친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아닌

고모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한통의 전화를 받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고모할머니와 아빠를 보게 됩니다.

고모할머니는 자꾸 구두 한 짝이란

말을 되풀이하고 수호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 신경이 온통 거기에 쏠리게 됩니다.

그런 수호에게 아빠는 가슴에 담고 있던

아픈 이야기가 있고 수호가 그 이야기를

감당할 수 있을 거 같다며 13살의 정욱으로 돌아가

수호에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980년 5월은 정욱의 선생님과 고모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화순에 살던 정욱은 바쁜 아버지를 대신해

먼저 광주행 버스를 타고 고모를 만나러 갑니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정욱에게는 살뜰한

고모가 엄마 같은 존재였는데 막상 결혼을 한다고

하니 슬펐지만 예비 고모부에게 반해서 그 슬픔도

금세 잊혔습니다. 선생님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고 결혼식이 끝난 후부터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시위소식이 들려오고 어쩐지

예비고모부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거기다 화순으로 정욱이를 다시 돌려보내려고

고모는 터미널로 정욱이와 함께 하지만

택시기사로부터 시위대를 군인들이 마구

패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모와 정욱은

연락이 되지 않는 고모부가 걱정이 됩니다.

사라진건 고모부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에 나오는 인물과 이야기는 가상이지만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는 동화보다 더

참혹하고 끔찍했던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선거와 투표가 아닌 무장으로 권력을 쟁취한

세력이 정부가 되어 민주화를 외치는 국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과 칼로 진압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가 나는 사실은 그때 당시 광주는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되어 이런 참상을 국민들이

알 수 없었고 이후에는 5·18 민주화 운동은

폭도들의 난으로 억울한 누명을 써야 했다는

점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되었고 이제 우리는 무엇이 거짓이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입니다. 열세 살 소년이 바라본 5·18 민주화 운동

<이토록 푸른 오월에>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임을 알려줍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분들을

위로하며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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