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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 ㅣ 인생그림책 32
오소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어린아이에게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하는 어른이 있었습니다.
'너는 엄마를 선택할거야 아니면 아빠를 선택할거야?'
정말 어렸을때 기억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몹시 난처했고 원하는 답을 하지 않으면 혼날것 같아
두렵고 불안했던 마음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었고 두자녀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가볍게 장난으로라도 00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도 하지 않습니다.
선택을 할 수 없는 질문에 답을 강요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소리 작가님의 신작을 만났습니다.
시선너머...표지에서 제목이 가는 선으로 쓰여져 있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표지그림이 온전히 다 보입니다.
절벽 끝 위태롭게 서있는 누군가가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넓은 세상에 시선을 두고 있는건 누구일까요?





시선의 이야기를 해봅니다.
책은 1장의 이야기와 2장의 이야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 1장에서 세마리의 곰이 나옵니다. 고깔곰과 투구곰,
꼬마곰 입니다. 여기서 고깔곰과 투구곰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숲을 나눠서 따로 살게 되었고 서로 자신이 숲을 관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편이
필요했고 둘은 꼬마곰을 찾아갔습니다.
투구곰은 자신과 함께 살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다
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고깔곰은 거짓된 세상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투구곰과 고깔곰이 말하는 세상은 너무나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곰은 꼬마곰에게 어떤 곰과 함께 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꼬마곰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꼬마곰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두 곰의 세계는 정말
평화로운 세상일까요?
꼬마곰은 깊은 고민을 했고 선택을 했습니다.
<시선 너머>를 읽으며 어린날 강요 받았던 선택이
생각났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런 강요를 하는 어른이
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둘 중 꼭 하나의 선택만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책이 전해주는 메세지가 좋았습니다.
1장에 이어 2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꼬마곰의 선택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책을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