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

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2월

궁금합니다. 예술가가 되는 법이 있다면,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그림이 좋아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내 꿈은 그저 꿈이구나, 생각을 했고

멀어지는 거 같았습니다.

보고 그리는 것은 그리는 행위일 뿐, 나만의 것을 창조

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거기서부터 머뭇거리며 주저한것이 꿈이 멀어진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전시회를 다니며 좋은 작품들을 감상

하면서 현재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꿈을

이루진 못했어도 예술과 함께 하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마틴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예술에 대한

고민과 사색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예술가가 지녀야 할 자질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듯합니다.

저자는 63가지의 이야기를 6개의 목차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중에서

지금 시작하라, 모방하고 분리하라, 열심히 보고 열린

마음으로 보고, 용기를 가지고, 원하는 마음 등의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예술 비평가로 오랫동안

예술계에 몸담은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모호하지 않은 분명한 어조로 강렬하게 전달되는

이야기들이 인상 깊습니다.

쉬운 길은 아니나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그가 말하는

메시지에 귀기울여 마음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일 년에 한 번은 춤추러 가라~

더 이상 춤을 추지 못하는 날이 올 것이므로...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나 나중을 위한 삶은 보장된 것이 아니니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유명 예술가들의 사진과 작품

도 함께 있어 좋은 감상포인트가 됩니다.

예술가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도 삶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