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비스트로 - 입문자를 위한 솔티클래식의 음악 편지
원현정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어떤 작곡가의 곡인지 누가 연주하는지는 몰라도

마음이 가는 음악에 귀 울였습니다.

(제가 반했던 피아노곡은 쇼팽의 즉흥환상곡이었습니다.)

사춘기시절 방황하는 마음의 버팀목이자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을 듣습니다.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는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있고

저는 첼로를 배우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식은 다가가기 어렵고 대중적이지 않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책이 클래식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하고

쉽게 입문하는 계기가 될 거 같아 반가웠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요리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클래식 작품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를 코스요리처럼

구성한 책입니다.

클래식 뉴스레터 '솔티클래식'의 뉴스레터 260여 통의

편지 중에 엄선해 55가지를 담았다고 하는데 나머지

편지의 내용도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시작전 클래식 음악에서 자주 보는 용어가 정리 되어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실내악, 협주곡, 소나타, 교향곡, 미뉴에트, 스케르초

등 익숙하지만 잘 모르거나 혹은 아예 들어보지 못했던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어 소개된 용어들만 알아도 클래식을 이해하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은한입(아뮈즈부슈:입을즐겁게하는 음식)

->경쾌하게 들을 수 있는 곡과 에피소드가 소개됩니다.

언젠가 실력이 되면 꼭 연주하고 싶은 '자클린의 눈물'은

애절한 선율에 슬픔이 가득한 첼로의 묵직한 연주가 인상 깊습니다.

전채(앙트레)

->서로 관련 있는 작품이나 에피소드를 연결해 읽을 수 있게 구성

되어있습니다. 파가니니의 신들린 바이올린 연주도 그의 곡도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에게 영향을 받은 슈만과 리스트의 작품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요리

->한 작곡가의 여러 작품을 연대순으로 감상합니다.

좋아하는 쇼팽의 곡들을 연대순으로 감상하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작품도 깊이 있게 다가왔습니다.

작가님이 추천해 주신 연주자가 들려주는 쇼팽의 곡들을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디저트

->디저트로 소개하기에 어울리는 곡들 중 엘가의 사랑의 인사는

정말 많이 들은 곡중에 하나입니다.

곡 자체가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그래서 들으면 행복한 기분이

드나 봅니다.

페이지 중간중간에 있는 페어링에 소개된 곡은 해당 페이지에서

소개되고 있는 곡의 감상을 극대화시킵니다.

QR코드로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자들의 음악을 함께 감상합니다.

한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곁에 두고 종종 꺼내어 음악을

듣는 것도 이 책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