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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ㅣ 그림책이 참 좋아 96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4월
평점 :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유설화 글그림
책읽는곰
시우야, 아까 소리 내서 책
읽으라고 했는데 읽었어?
-->네 읽었어요.
그래? 엄마는 못 들었는데?
-->아니에요! 정말 읽었어요.
엄마가 시우 책 읽는 거 들으려고
집중하고 있었는데 전혀 들리지 않았어.
엄마는 너에게 집중하고 있었어.
-->사실은 그냥 눈으로만 봤어요
그래. 네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네 마음이 더 불편해질 거야.
차라리 엄마한테 속 시원하게 말하는 게
더 나을걸?
-->맞아요. 엄마 죄송해요.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아이의 거짓말
야단과 잔소리가 아닌 더 효과적인 방법을
그림책으로 찾아봅니다.
거짓말을 하면 불편한 상황을 모면할 순
있어도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 때문에 결국
더 힘들어진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그림책이
있어 아이에게 권했습니다.
유설화 작가님의 장갑 시리즈 그림책 중
신간으로 나온 고무장갑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장갑 시리즈는 특유의 캐릭터들
때문에 아이가 즐겨 읽는 그림책입니다.
이번 고무장갑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장갑입니다. 식목일을 맞이해 나무 대신
화분에 씨앗을 심고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자리에 화분을 두었지만 어쩐지 고무장갑의
화분에서만 싹이 자라지 않습니다.
고무장갑은 싹을 틔우기 위해 노래도
들려주고 책도 읽어주고 응원도 하는 등
정말 열심히 화분을 돌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화분에 싹이 났는데
알고 보니 그건 때밀이 장갑의 화분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돌봤는데 싹이 나지 않는 화분을
보고 화가 난 고무장갑은 순간 두 화분의
이름표를 바꿔 놓습니다.
어차피 때밀이 장갑은 화분을 돌보지 않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은 때밀이 장갑 화분에만 싹이 나지
않았다고 놀립니다. 그 소리를 들은
고무장갑은 점점 불편해집니다.
비밀 장갑이 다독여 주어도 짜증이 나고
재밌다고 건네주는 피노키오 책을 주는
레이스 장갑에게 화가 납니다.
그리고 점점 더 불편해지는 고무장갑은...
책을 읽는 아이가 웃음이 터진 장면은
어디였을까요?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을 보는 아이들은
같은 장면에서 웃음이 터질 거 같습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이의 마음을,
거짓말로 불편해지는 아이의 마음을,
결국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선 용기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재밌는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해당도서는 @bearbooks_publishers 에서
제공 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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