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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력 - 엄마의 힘이 아이를 성장시킨다
장나영 지음 / 라온북 / 2024년 8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가 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사실이 가끔 두렵기도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고 학교 생활을 시작할 시점에,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아이를 키워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장나영 선생님의 <엄마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엄마로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장나영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20년간 재직하며 세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습니다. 육아휴직을 통해 교사와 엄마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고민과 혼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그녀는 같은 여정을 걷고 있는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아이를 혼자 키우며 많은 외로움을 겪었고, 코로나19로 사회적 접촉이 차단되면서 더욱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여러 권의 육아책이 도움을 주었지만, 초등학생 엄마로서의 역할을 처음 해보며 막막함이 커졌습니다. <엄마력>은 세 아이를 키운 선배 엄마의 진
심 어린 조언으로 큰 위안을 주었고, 혼자라는 느낌을 덜어주며 필요한 지혜를 전해주는 고마운 동반자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위로가 되었던 부분은 '엄마 자신의 행복 배터리를 먼저 채워야 자녀에게 행복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조언이었습니다. 하루 30분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회복을 기다리라는 이 조언은 엄마로서의 책임감에 묻혀 있던 제 자신의 행복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자녀가 남의 인정을 목표로 삼지 않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깊은 신뢰를 주고, 실수와 실패가 용납되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또한, 아이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모습 그대로 남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엄마의 본질적인 일이라는 주장을 통해, 아이의 학창 시절을 활용한 가치 있는 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엄마력>은 매일의 육아에 구체적인 관점과 조언을 제공해주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학습적인 면을 챙기기 위한 '꾸준함', 방학 기간 활용법, 주체적인 식사와 습관 관리 방법 등은 실생활에 적용해보고 싶은 내용들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고 돈 잘 버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주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비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을 둔 부모, 특히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엄마력>은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