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줍다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전성태 지음, 한병호 그림, 서영인 해설 / 길벗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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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끌린다고 할까요.

어떻게 줍을까~ 어떻게 펼쳐질까 내용이 궁금한 [소를 줍다]를 만나보았습니다.

표지 사진만으로도 옛스러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천방지축 동맹이와 소의 모습이 참 정겹네요.

저 시절 장난기가 가득 든 아이의 표정이 참 귀엽습니다. ^^

옛날 보따리 이고 짐을 바리바리 싸서 다녔던 시절이네요.

피난 가나~ 싶은 풍경.

서울로 올라 왔다가 낙향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겠구나 싶은~

심심풀이 땅콩 오징어를 파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살아본 적은 없는 시절~ 말도 어려워서 아이들이 이해하며 읽기란 참 힘들 것 같았는데 엄마가 읽어주니 대충 그런갑다 하며 이해하는 아이들입니다.

엄마도 생소한 어휘들에 더듬더듬 읽긴 하지만 이상하리 만치 이 때 이랬겠구나 이해가 되는 건 뭘까요. ㅎ.ㅎ

낙향해서 농사는 참 힘들 게 하지만 꼼꼼한 성격에 동물들은 잘 돌보고 기르셨던 아버지.

얼굴이 참 온화합니다.

진짜 동맹이가 소를 줍네요.

신통방통하여라~ 저 큰 소를 어찌 이리 잘 몰까 싶고.

사실 소를 키워본 적이 없고 소를 본 적 없이 자랐기에 이렇게 동물들을 잘 다루는 아이를 보면 신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엔 이렇게 살았지 싶은 생각도 들며 추억도 떠오르고.


"네이... 아부지가 뭐라고 하디? 입구녕이 너무 허황되게 넘의 밥그럭을 넘보는 고것을 뭐라고 하디?"

"불량배."


정겹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겨운 마음을 자주 느꼈어요.

소가 들어와도 정성껏 먹여 어엿한 큰소로 키워내고 소가 일을 할 수 있게 옆에서 가르치고 동맹이 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아들에게 투박하지만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동맹이가 잘 자랄 수 있겠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고요.


작품 해설이 있어서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과 마음들을 작품 해설을 통해 직접 만나는 느낌을 받았어요.

작품 해설이 주는 장점도 느끼며 참 정겨운 책을 한 권 읽어네요.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작품 하나하나 만나보고 싶네요.


좋은 책 읽어서 마음이 포근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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