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귀와 땅콩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6
이춘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진우는 우리 마을에 사는 내 친구에요 진우는 이름이 2개에요.학교에서는 진우지만 마을에서는 복귀라고 불리죠.

진우는 귀가 엄~청크데요 마치 얼굴에 2개의 나팔을 달아놓은거처럼 말이에요 난 언제 엄마한테 여쭈어본적이 있죠.

''진우는 귀가 왜 커다래요?'' ''복귀가 배속에 있을때였지 복귀엄마가 감나무에 올라가서 홍시를 따다가아래로 떨어졌어 병원

으로 실려가 복귀엄마는 곧바로 아이를 낳았어 다행이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는데 귀가 정말 컸어 감나무에서 떨어징때 삼신할머니가 귀를 꽉잡아댕겨서 귀가 늘어났데''산신할머니의 도움이없었더라면 진우는 어떻게 됬을까? 아마 많이 다쳤거나 내가 외톨이로 됬을지 몰라요 우리 마을엔 내 나이또래가 진우밖에 없었거든요 나는 진우가 미울때도 있었어요 어른들은 귀가큰 진우만 칭찬해줄뿐 난 관심조차주지 않았거든요.

진우의 귀가 워낙 커서 내귀가 더욱더 작아보였으니까요일곱살 어느 여름날이였어요.나는 진우와 우리집 토마토밭에서 토마토 케찹놀이를 하고있어요어른들이 색좋고 맛좋고 통통하니 맛있는건 시장에내다팔고 물컹물컹 한걸로 놀았어요  눈싸움 하는듯막집어 던졌지요. 옷이 다 졌을까봐 옷을 홀라당 벗고 팬티한장입고놀았어요 그리고 할머니가 왔어요''에구구 우리귀한 복귀몸이 이게 뭐냐...''그렇게 말하고는 할머니는 나를 쌀쌀맞게 보고서는 진우를시냇가에 데려갔어요 그리고 주머니를 열더니 복귀에게 사탕을 주었어요.그리고 나에겐 사탕한알고 주지않고 주머니를 닫아버렸어요.나는 커다란 거울에대고 내귀를 보았어요 진우의 귀에 반토막도 안되보였지요.나는 귀야늘어나라 하며 귀을 잡아댕겼지만 죽어라 잡아댕겨요 귀만아프고 빨게지고 늘어 나지는 않았어요 나는어느덧 3학년이 되었고 진우는 올해 내 짝꿍이였어요난  마음이 이상했어요 난 진우의 귀가 부러운게아니고 오히려짜증나기만 했어요 진우는 맨날 시끄럽게굴어요 새소리도내고 자동차 소리도내고 별별 소리는 온갖 다~~내니깐요 진우는 마치 온소리에 둘러싸인 이상한 아이 같아요 진우는 엄마말만 들어요 귀가그니까 소리도크게내라고요.3학년 새학기 어느날 조회가 끝나고 선생님이 짝꿍을 정하신다고 했어요.일학년이학년때 짝꿍이였던 해철이도 피해갔어요진우가 내옆으로 와서 말했어요 큰소리로요''난너의 껌이야너옆에 딱 붙어있을거야 선생님은 진우의 등쌀에 어쩔수없이 우리를 짝꿍으로 해주셨어요난 너무 짜증났어요 맨날 시끄럽게굴었으니까요 난 진우때문에 받아쓰기30점을 맞았어요 난 화가 머리끝가지나서말했어요''난 니가 정말싫어!!난 시끄러운것도 질색이야 그리고 난 그잘난 니 당나귀 귀보다 더 크고 코끼리귀보다더큰 니귀가 징그러워 귀가너무작은것도 비정상이지만 귀가 큰것은 더 비정상이야!''''그..그말 다 사실이야...??''어!!그말 다 사실이야!!''그뒤로진우가 결석을 했어요 처음으로요 진우엄마는진우가 비를 많이 맞아서 감기에 걸렸다고 했어요.나는 학교에가도 머리가 멍했어요.그 시끄럽던게 갑작이 싹 사라져버렸으니까요난 진우와 함께 다녔던 오솔길을 혼자 걸었어요 난 오솔길에서 나는 아름다운 소리에 빨려들어가요 자연이들려주는 소리는 얼마전 진우하고도 함께들었어요 진우가 별소리 다낼때는 시끄럽더고 소리만 질러서 이소리를 듣지 못했거든요.그리고 난 이소리는 비디오에 녹음를해서 진우에게 갔어요 그리도 그동안 말못했던 사과를 한꺼번에 소다부었어요그리고 녹음애 두었던것을 들려주었어요 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이야 좋다~!!'' 진우는 내가 없었던 사이에 훌쩍 커버린거같았어요 그리고난.... 진우와 소리사냥을 떠났어요...

 

ㅋㅋ 울 딸아이가 쓴거에요자기가 책 읽었다고  굳이 쓴다고해서 쓰라고 했는데 잘썻했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저보다 잘쓴것도 갖고....울아이도 진우처럼 3학년 올라가는데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울아이가이책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동생한테도 잘읽어주고 저도 차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울아이가

잘 읽었는지 봐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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