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 하나님의 재정 원칙
민걸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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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잘 벌고 싶고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잘 쓰고 싶고 잘 모으는 방법을 알고 싶고..

돈돈돈 하는 이 세상을 살면서 비크리스천과 동일하게 이렇게 돈에 대해 생각해도 되는 걸까?

돈과 하나님은 함께 섬길 수 없다는 데 그럼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나?

크리스천이라면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맞는것인가?

누구 하나 시원히 대답해주는 사람없고 또 돈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도 물어보기도 좀 애매하고

어떻게 보여질까하는 걱정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처럼 성경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가질법한 질문들을 가지고 돈을 설명하고 있다.

 

30년도 넘는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그 은행에서 17년간 지점장을 역임하여 최장수 지점장으로 불렸었던 분.

예수전도단에서 직장인을 예수제자로 양성하여 세상 가운데로 파송하는 독수리 DTS를

10년간 섬기면서 7년간 교장을 역임하신 분.

세상의 돈을 관리한다는 은행에서 몸담았었던 분이면서도 예수전도단에서 가르치며 7년동안 교장까지 역임하신 민걸 목사님께서

돈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하니 좀 더 그 내용에 대한 신뢰가 가면서 무엇을 알려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단순히 돈은 맘몬이라는 귀신이 조종하는 것으로 나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돈은 물질이라 선도 악도 가지지 않고

단지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선하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하나님은 구원, 믿음, 천국, 심판, 신앙생활 머 그런것에만 관심있는지 알았다.

그런데 성경은 돈 문제를 구원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최대 관심사!

구원은 확인했을지라도 돈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가 변화되지 않고는 구원의 온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한다. 돈에 대한 태도의 변화 없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고,

따라서 그런 사람으로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은 구원받은 사람처럼 하는데 돈 문제만큼은 세상 가치대로 생각하고 처리한다면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된다고 한다.

정말 생각해보니 구원받고 일하며 생활하는 것은 신경쓰고 하면서도

돈과 관련해서는 십일조같은 헌금에만 국한되서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아! 그렇구나!

 

그런 중요한 문제이기에 저자는 5파트로 분리해서 설명해준다.

 

첫번째. 돈을 조종하는 영, 맘몬에 대해 아십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그래서 적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신다.

이 부분을 통해 그동안 내가 제일 궁금했던 의문이 풀렸다.

'분명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선하신데 왜 한쪽에서는 굶어죽고 다른 한쪽에서는 배불러 죽을까?'

누군가에겐 1을 주고 누군가에겐 199를 주셨다. 왜?

하나님은 '평균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 그래서 많이 가진 자가 가난한 자에게 흘려보냄으로써

강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가난한 자는 굶어 죽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2인분을 가지게 되는 그런 세상을 목표로 하신다고 한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 수입의 0.8%만 모아도 52.5억 명을 죽음에서 건져 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한다.

그냥 처음부터 다 공평하게 주시지 왜 누군 더적게 주고 누군 더 많이 줘서 나누게 하셨을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중에 뒤에서 따로 해결책을 알려주신다.

 

두번째. 청지기, 어떻게 돈을 다스리는가?

이제 적을 알았으니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 전략에 앞서 나에 대해 돌아보게 하신다. 청지기로서의 나를 알아가게 하신다.

모든 내용들은 다 말씀에 기초를 두고 설명하셔서 그런지 익숙한 말씀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 익숙했던 말씀을 하나하나 밑줄그어가며 풀이해주시는데

그 풀이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아!'하는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들이 많았다.

목사님들이, 책에서 막 인용되었던 말씀들을 자세하게 풀면 이런 의미가 되는 구나.

나는 어디를 가나 하나님 것을 맡은 청지기이기에 종인 내가 주인 앞에서 어떤 태도로 돈을 써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우리가 돈을 대해야 하는 태도인 것이다.

이 태도가 왜 중요하냐? 달란트의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시는데 하나님이 맨 먼저 돈 다루는 일, 즉 작은 일을 맡기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쓸만하면 큰일, 즉 하늘의 일을 맡긴다고 한다. 그러니 돈에 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시험과목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달란트 비유를 들어 하나님과 맘몬의 다른 셈계산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는데 참 와닿았다.

청지기의 의미와 함께 하나님께 칭찬받는 청지기가 되는 법도 알려주신다.

 

세번째. 헌금, 어떻게 해야 할까?

헌금하면 대표적으로 십일조를 떠올리게 되는데 나는 십일조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있었다.

세금 떼기 전의 급여에 대한 십일조 일까? 세금 떼고 난 후의 실제 받는 금액에 대한 십일조 일까?

남편이 믿지 않는데 내꺼만 해야하나 아님 남편하고 상의 없이 그냥 내가 남편꺼 까지 쳐서 해야 하나?

여러가지 의문들이 있었다.

저자가 무슨 무릎팍도사도 아니고 어찌 그리 평소 나의 의문들을 이렇게나 잘알고 알아서 답변해주는지 신기했다.

놀라울 정도로 평소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왜 헌금 기도 할때 목사님이 '십일조 떼먹다가 낭패당하지 않게 하시고 ~'이런 기도도 하시고

십일조 잘하면 복받는다 하시고 그런말 하는데 진짜일까? 하는 생각이 든적이 있었다.

이 의문도 저자가 다 풀어준다. 십일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고 한다.

십일조가 무슨 부적도 아니고 하면 안전하고 안하면 저주받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나의 모든 소득과 소유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행위라고 한다.

십일조는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명령대로 하고 나면 그만일 뿐 거기에 대한 댓가는 없다고 한다.

신자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에 의무를 다하면 신자가 총체적으로 좋아지고 생명선과 신분의 복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 더 특별한 복이나 더 많은 복을 원할 경우에는 헌금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한다고 한다.

이 투자의 의미에 대해서는 또 뒤에가서 자세히 다뤄주신다.

그리고 십일조는 세금 떼기 전의 급여에 대한 십일조 라고 한다.(책 내용을 보면 이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 헌금이란 것은 마음에 정한 대로(성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즐겨 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에 그 크기보다는 마음을 보신다!

그리고 사업체에서는 어떻게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이 부분은 자영업하는 우리 아빠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꺼 같다. 아빠가 이런 고민 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만약 적자가 나면 십일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

ㅋㅋㅋ 이 고민도 해본적 있었는데... 우선순위에 따라 하라고 한다.

 

 

참 깨알같이 속속들이 들쳐가면서 알려주신다 ㅎㅎ

이뿐 아니라 융자받은 금액에 대해서 적금 받은 거에 대해서 남편이 믿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알려주신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이제 막 결혼했는데 남편이 안믿어서 십일조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고 있어서 더 크게 다가왔다.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되 평상시 남편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온전한 남편 섬김'을 먼저 하라고 한다.

그런 다음 감동된 남편이 '제대로 하라'할 때까지 남편을 잘 섬기는 데 모든 신앙의 목표를 두라고 한다.

기를 쓰고 교회 봉사, 구역 섬김, 집사, 권사 되려 하지 말고 이 일에 먼저 승부를 거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라고 한다.

 

네번째. 투자, 어디에 해야 할까?

먼저 이 투자라는 단어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신다.

세상에서 말하는 투자와 믿는 크리스천의 투자는 다른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충분한 돈을 주셨다고 말씀하셨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결단한 사람만이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이 투자는 세상을 섬기는 일로 천국에 갔을 때에 대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존 웨슬리의 법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며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다섯번째. 가정경제, 어떻게 잘 관리해야 하나?

이 부분이 내가 가장 포커스를 두고 본 부분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막 가정경제를 시작하는 내게는 교과서 같은 내용이라고나 할까?

가정경제의 기본은 일단 서로 금전적으로 하나되는 것이라고 한다.

재정을 통일한 뒤 항목수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가계부를 작성해야 한다고 한다.

가계부 항목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할까봐 또 깨알같이 상세히 알려주신다.

 

 

그 다음 중요한게 우리 사회의 만연한 고질병 신용카드! 대출!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는 신용카드와 대출(빚)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잘 설명해 주신다.

어떻게 써야하며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뭔가 핵심적인 내용이 나올듯 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가계부의 끝은 예산!!!

어떻게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안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특히나 빚에 대해서 정말 잘 설명한 표가 있어 첨부했다.

 

 

 

표도 보고 글도 읽어가며 쭉 따라가다 보면 정말 이해잘되게 써놓으신거 같다.

적절한 예와 말씀들로 가정 경제의 틀을 잡아주신다.

이제 모든 내용은 끝났고 부록으로 자녀들에게 어떻게 돈 교육을 시켜줘야 하는지

교회의 헌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평소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법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질문 던지고 답변해주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성경적인 돈에 대한 프레임을 세워주는 거 같다.

평소 경제에 관심없고 잘 모르는 사람도 읽으면 절로 이해되는 내용들이다.

오해하기 쉬울 법한 내용들도 잘 꼬집어서 설명해주시고.

가정 경제의 교과서라해도 좋을 법한 내용들인거 같다.

각 가정마다 이 책이 꽂혀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신 가정 경제를 이뤄

공평하신 하나님이 바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가진 자가 덜 가진자에게 나눠 모두가 누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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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 이룬 부부
이순자 지음 / 두란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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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예비 학교, 예비 부부학교 등등 다들 비슷한 이름으로 여기저기 결혼 전 교육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다.
높아진 이혼률을 방지하려는 듯 이런 저런 목적들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 있는데
나와 우리 남편은 IT업종 관계자들이라 늘 업무에 시달려 이런 교육들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교육의 필요성은 알기에 책을 통해서라도 공부해보고자 선정한 이 책!
내가 이 책을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나는 저자의 배경과 목차가 가장 컸다.
IT 전공이면서도 틈틈이 교양으로 심리학강좌를 들으며 책을 통해 공부했던 심리학.
그 중에서도 상담심리학 박사로서 미국에서 심리치료사 면허를 받아 웨드러브 결혼관리센터를 운영하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결혼 전 준비교육 및 결혼 후 행복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슈라이너 아동 병원에서 심리치료사로서 아이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불러넣어 아이들의 장래를 밝게 해주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미국 전혁에 걸친 부부생활 세미나와 자녀교육 세미나에서 생동감 넘치는 강의로 한인과 미국인 가정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성인의 상담심리학과 아동의 심리치료사 이 두 직업이 어떻게 보면 다르겠지만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 사람의 심리를 들여볼 때는 그 어린시절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학때 교양으로 인간관계심리를 배우면서 조금 알게 된 지식으로는 그렇다.
성인 한사람의 무의식 중의 행동들. 그리고 그 성격들은 아주 어린시절부터 내면에 축적되면서 형성된 결과이다.
그래서 내적치유를 할때도 그 사람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기억하고 있는 어린시절부터 기억되진 않지만 내면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회피하고 싶은 기억들까지 마주하게 되면 그 사람의 어릴적 상처들이 치유되면서 현재의 자신도 치유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기에 저자의 그 경험들이 들여줄 이야기들이 기대되었다.
결혼이란 생활에 대한 조언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과 상처를 축적해 온 두 사람이 만나서 함께 살게 되니 당연히 남편으로서의, 아내로서의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꺼 같아서 이다.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였다.
이 책은 결혼 예비 부부 뿐만 아니라 지금 결혼해서 살고 있는 기혼 부부까지 정말 다양한 결혼 경력 층을 포괄할 수 있는 책인거 같다.

나는 이 책을 개인적으로 크게 3파트로 구분해 봤다.


 

part 1. 결혼 전의 생활에서 벗어나자
1장 사랑의 칵테일로 사랑이 시작된다.
2장 원칙은 없다, 자라난 환경이 다를 뿐이다
3장 부모로부터 벗어나라

part2. 너와 나를 이해하자
4장 상처가 원인이다
5장 남녀의 차이를 알아야 사랑할 수 있다
6장 마음이 전달되게 대화하자

part3. 성숙한 결혼생활을 위해
7장 로맨스에 불을 붙여라
8장 외도, 이대로 좋은가
9장 내 안에 어른아이가 있다
10장 분노를 없애야 사랑할 수 있다
11장 중독은 자녀가 보고 배운다

이렇게 분류해봤다.

처음에는 결혼전에 삶에 대해서 가볍게 다루면서 지금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삶에서 마주칠 내용들을 가볍게 다룬다.
그러면서 결혼 전의 그 뜨거웠던 사랑을 '사랑의 칵테일'로 비유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사랑에 대해서 다룬다.
그런다음 서로 다름을 이해시키고 부모의 그들로부터 벗어나길 교훈해 준다.
모두 다 결혼을 맞이하면서 맞이하게될 변화를 위한 그 밑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밑작업이 끝난 다음 저자는 약간의 깊이를 더해 어린시절의 심리부터 끄집어내면서 서로 다른 너와 나에 대해 다룬다.

어린시절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나의 문제를 직면하고 그 문제를 지혜롭게 처리하도록 도와준다.
어떤 사건에 대한 나의 반응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떤일에 대해 화가 났다면 재빨리 '가만! 내가 왜 화가 났지?' 하고 그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과연 이 상황에서 화가 나는 것이 자연스러운지 돌아보고 혹시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를 침해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p32-33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다른 생각과 대화법을 알려주면서 어떤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도 알려준다.
특히 p139에서 남자와 여자의 다른 대화법의 해결방안을 알려준다.
남자와 여자의 다른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이거 보고 정말 놀랬다.
이해안되던 울 신랑의 행동이 스트레스 푸는 중이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신랑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었다.
p156의 닫힌 대화와 열린 대화의 비교 예시를 통해 좀 더 지혜롭게 말하고 듣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때는 행동의 동기와 목적을 판단하지 않고 너가 아닌 나를 주어로 대화하고 나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를 주어로 표현하라!'
이것이 마음이 전달되게 대화하는 핵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꾸 나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판단해버리고 왜곡해서 들으므로서 제대로된 대화를 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거 같다.
그래서 이것은 신랑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주의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제 마지막 part 3에서는(part는 내가 개인적으로 분류하였다) 성숙된 결혼 생활을 위한 조언들이 등장한다.
결혼생활이 어느 정도 무르익었을 때 겪게될 권태기라든지 결혼생활중에 맞으면 안되지만 혹여 맞게 될지도 모르는 외도, 부모 자녀와의 관계 등 어떻게 보면 참 어렵고 무거운 내용들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저자에게 귀한 교훈을 들을 수 있다.
권태기는 서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을 다루고 외도는 외도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두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외도의 피해자만 다룰 줄 알았는데 피해자가 일어설 수 있게. 그리고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도 이해하면서 피해자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두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괜찮은 거 같다.
성인으로서 분노와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 중독에 대해서도 다룬다.



성숙된 결혼 생활을 위한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이 결혼 전/후의 부부들에게 정말 귀한 교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같은 결혼 전 또는 초내기 부부들에게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처럼 무르익어가는 부부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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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유럽 데이 - 2011-2012 최신판
곽정란 외 글 사진, 장백관 기획 / TERRA(테라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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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한달 앞두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열심히 유럽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었다.
나의 동경 유럽~ ~ ~내가 좋아하는 나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 그리스가 있는~ㅋㅋㅋ 서유럽~!~~~~~
나의 신혼여행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베니치아 이 세곳을 간다.
다른데 돈 다 아끼고 가는 신혼여행이니 만큼 정말 일정을 알차게 계획해 가서  정말 잘 보고 잘 느끼고 오고 싶다.
그래서 나름 관련 책, 영화를 찾아보며 읽고 있었다.
역사, 미술사 부터 시작해서 관련 소설까지 찾아가며 ㅋㅋㅋㅋ
왜 이리 극성이냐 해도 내가 학교때 어학연수로 호주를 다녀와 보니 내가 아는 만큼 보고 느낀다는 말을 정말 잘느끼고 와봤기에 이번 신혼여행에서는 진짜 많이 보고 많이 느껴보고 싶은 욕심이 커서 그렇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관련 책은 다 보면서 이런 여행 가이드 서적이 없었던 것!
아! 뿔! 싸! 그때서부터 이리 저리 여행 가이드 서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슬림한 제목과는 다르게 두터운 몸매를 자랑하는 이 책은 두께만큼 이나 아니 그보다 더 굉장한 내용들을 품고 있다.
풍만한 책 모습 만큼이나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보면서도 이 책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확실한 것은 이 책들고 신혼여행 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여행 준비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우린 반자유 여행으로 반은 패키지 반은 자유라서 나름 일정을 짜놓고 가야한다.
그래서 일정 짜는 것에 대한 고통에 허덕일 때 만난 책이라서 기쁨이 더 컸다.

 
이 책의 장점 3가지를 꼽자면?

 1.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쇼핑, 교통, 숙박 정보
각 도시마다 먹을만한 식당과 쇼핑, 교통, 숙박 등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쇼핑, 교통, 숙박에 대한 정보를 정말 상세히 알려준다.
식당 같은 경우는 주소, 전화번호, 오픈, 요금, 교통, 홈피와 함께 음식 사진 까지 제공해 준다.
물론 모든 식당의 모든 음식 사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글자로만 보는 것 보다는 그림이 함께 있으니 '아 이런 류의 음식을 하는 식당이구나' 유추해보기 좋았다.
해당 나라의 요리 상식이나 식사 팁 같은 것도 제공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프랑스의 레스토랑에서의 드레스 코드도 그렇고 코스요리의 주 메뉴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가서 음식을 먹을 때 적어도 아는 거 몇 개는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ㅠㅠ
이거 메모해놓고 가서 메뉴판에서 보고 있으면 시켜먹어야지라며 이름 중에 먹고 싶은거는 별표 쳐가며 봤다 ㅎㅎ
시설도 주소, 전화, 요금, 교통, 홈피는 기본이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안내도 있다.
교통도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는데 택시 할때 짐1개당 1유로의 추가요금이 있다는 팁도 제공한다. ㅎㅎ
(이런 깨알같은 팁 너무 좋아~)



2. 상세한 설명과 깨알같은 팁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이 궁전은 꽤 넓어서 전체를 돌아보는 데만 6~7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내부 약도와 더불어 추천코스 및 입장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신기한 것은 여기는 궁전과 정원, 별궁 등 모두 개장시간과 입장료가 개별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방문 날짜에 따라서도 다르고.
참 특이한 곳일세...
프랑스의 박물관 하면 딱! 떠오르는 루브르 박물관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여기도 워낙에 큰 곳이라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만 며칠이 걸려도 모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박물관 전체의 모습을 사전에 파악하고, 중요한 전시실과 전시물을 정해 자신만의 동선을 구상하라고 추천코스와 함께 주요 작품과 층별 전시관을 안내해준다.
주요 작품의 그림도 수록되어 있어서 주요 유명한 작품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해준다.



시설과 박물관은 이런식으로 안내하고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 같은 경우
해당 미술관에 있는 인상주의 화가들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함께 주요작품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서 미술사를 따로 읽고 공부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지식을 알고 가는데는 좋을꺼 같았다.
유럽 미술사를 읽고 가도 다 생각나진 않을테니까 가서 보면서 이 책을 참고삼아 보기는 좋을꺼 같다.

이 책의 초반부에 유럽의 역사와 예술 사조도 다루고 있어서 따로 역사공부 안하고 가는 사람들은
한번 스윽~ 훑어보면 대략적인 지식은 알 수 있도록하고 미리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준다.



 
유럽 최고의 박물관/미술관 베스트, 아름다운 풍경지, 꼭 가봐야할 여행지 등에 대한 11가지 추천도 일정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단 유명하다고 다 가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짧은 일정에서는 주요한 아이들만 뽑고 그 안에서 또 몇가지 뽑아서 볼 수 밖에 없으니까
이런 부분들이 도움 되는 거 같다.

 
 

3. 나 올해 따끈따끈 신상에 요즘 유행하는 S라인 슬림이라구!
읽다보면 내용이 정말 풍부해서 두께가 두꺼워진 책이라는 생각이 팍팍든다.
근데 단점은 이걸 여행하는 동안 어떻게 들고 다닐 수가 있냐는 말이지 ㅠㅠ
저질손목을 가진 나를 위해 이 책의 제목처럼 슬림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이 책은 3부분으로 분리가 된다.
ㅎㅎㅎㅎ 내가 가는 나라 2곳이 3파트 중 1/3파트 부분이라 두께가 가벼워졌다 ㅎㅎ
1파트는 안가져가도되고 나머지는 가는 나라꺼만 들고 다니면 되니까 ㅎㅎ
그리고 이 책을 선택했던 가장 강력했던 이유 중의 하나 최신판이라는 거! ㅎㅎㅎㅎ
당장 가는 건데 여기서 추천해서 갔는데 없거나 바뀌거나 이러면 말도 안통하는 그곳에서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ㅠㅠ
그래서 최신판이라는게 넘 마음에 들었다. 내용도 풍부한데(첫번째의 강력한 선택 이유) 최신판이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ㅎ

렇게 크게 3가지의 장점을 꼽아 봤다.
 


그럼 단점은 무엇일까?

워낙에 잘되어 있어서 크게 꼽을껀 없지만 그래도 굳이 꼽자면...

1. 나약한 표지들...
여행 가이드 서적이라 여행 중 계속 들고다니면서 보게 될 아이인데 표지가 좀 약해보인다는 것.
특히 분리 되는 아이의 표지들이 그렇다.
비닐 커버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어차피 여행 가이드 서적은 비싸게 돈주고 살꺼 각오하고 사는 거니까(컬러풀하니까 ㅡㅡ;재질도 좋고)
돈 좀 더 주고 부록으로라도 끼워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래도 분리 되는 아이라서 그런지.
표지도 비닐이 아니라서 좀 들고 다니다가 금방 낡아질꺼 같다. 찢어지지 않으면 다행일꺼 같은(?)
펠트로 이 아이 분리해서 하나씩 커버 만들어줘야 겠다. (보고 있으니 더 쨘~하네..)

 
2. 주요 나라의 주요 도시만 수록
유럽중에서도 주요 나라와 그 나라의 주요 도시만 수록하고 있다.
이걸 단점으로 꼽은 이유는 워낙 단점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혹시나 유명한 곳 말고 가보고 싶은 곳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비추하고 싶어서이다.

 
유럽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 가지고 여행해본 경험기는 2차적으로 한번 더 써봐야겠다. ㅎㅎ
(왠지 재미있을꺼 같아서 ㅎㅎㅎ 알고보면 자랑할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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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인생 2막, 이제 내 길을 갈 때가 왔다
김재우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항상 책을 읽을 때 아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아보곤 한다.
힘들게만 달려온 우리 아빠가 50대를 바라보면서 느끼고 있는 세상의 거절감과 좌절에서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도 딸을 향해서는 웃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아빠.
그렇게 아빠를 위한 책을 찾던 중우연찮게 알게되어 책 제목과 목차를 흝어보며 도움이 될꺼 같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생 2막이란 말이 씁쓸하게 다가올 이 시대의 우리 아버지들에게 이 책은, 김재우 저자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저자 김재우는 만 60세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삼성물산 시절, 중동에서 1억 불 수주에 성공한 '101신화'의 주인공이자 37세에 최연소 임원, 45세에 삼성항공 부사장을 역임한 대단하신 분이다.
이렇게만 보면 성공가도만을 달려온 사람같지만 그에게도 쓰디쓴 실패의 경험은 있었다.
29년간 삼성맨으로서 살아 오다 52세에 타의에 의해 삼성을 떠나면서 심한 자괴감에도 빠졌었지만 IMF 외환위기 때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벽산그룹을 1년 만에 회생시키는 신화를 창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는 김재우기업혁신 연구소 소장과 (사)한국코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참 변화무쌍하게도 살아온 분이신거 같다. 또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소위 상류층 사회에 있던 분이라
인생 2막도 준비하기에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좀 더 출발선이 앞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수의 아버지들이 이렇게 앞선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 읽으면서 이 사람은 본래 잘나가던 사람이였으니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반감을 주면 어쩌나 하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요새 인문학과 코칭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보면 그 시대의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를 알 수 있다.
출판사의 사재기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베스트셀러에 올라오는 아이들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시점에 인생 2막에 대한 책이 뻔한 자기 자랑 내세우는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코칭의 개념에서 자기의 성공과 실패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상류층의 머나먼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결코 이 책에서 주는 교훈들은 그렇지 않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 속의 목표와 꿈을 찾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하프타임을 맞이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는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인거 같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하고 있는 것’이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P21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인간은 아무도 가르칠 수 없다. 단지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P29


그래서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를 아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기에 이 책의 3구성 가운데 두개의 구성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첫파트에서 나를 찾고 두번째 파트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여 내재되어 있던 자신의 꿈, 열정인 목표를 찾아낸다.
마지막 3파트에서는 마지막 구성에서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방향)의 사용법을 알려준다. 구성은 참 체계적이고 알찬거 같다.
 

1. Who am I? 당신이 보물이다.
2. Where to go? 당신이 가는 곳이 길이 된다.
3. How to get there? 필요한 것은 당신 안에 있다.

저자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찾아오는 두려움에 대해서도 잘 꼬집어 이야기 해준다.
막연한 성공을 마침내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읽으면서 느껴져 좋았다.
코치협회 회장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이 코칭의 역할을 띄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막연한 개념이였던 코칭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경영자 코칭의 최고 전문가로 선정된 하그로브 교수를 통해 알아보는 코칭의 개념은 아래와 같다.
 
“코칭은 사람들이 꿈을 갖고 도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코칭을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신과 상담처럼 소파에 누워 인생 목표에 대해 얘기하는 치료가 아니라
성공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코칭입니다.
코칭을 통해 잠재 능력을 끌어 내면 10배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61
(참고 :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고 자신이 가야 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코칭이다 p57) 
 
이 책을 읽으면서 김재우 회장은 책을 통해 지식을 잘 습득해서 응용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로 들어가는 책들의 다양한 분류와 적절하게 섞어 가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들이 너무 매끄러워 이런 부분은 나도 배우고 싶다.

그리고 저자는 직업과 천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천직이란 소명의식이 있는 직업이라고 소개한다. 아울러 우리 각자에게는 천직이 있다고 한다.
 이 천직은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천직을 하고 있을 때 그 마음에 뜨거움과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내가 해서 즐거운 일! 그 일이 바로 우리의 천직인 것이다.
그렇기에 나를 알아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를 알아가는 부분을 더 많이 할얘한 것 같다.

그럼 어떻게 나를 알아갈 수 있을까?

W. 미첼의 경우처럼 질문은 우리를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기적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질문의 힘이다. p123

이런 질문의 힘을 알기에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생각하며 답을 달다보면 나도 모르게 몰랐던 나를 만나게 된다.
바람직한 질문을 통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게하는 질문 중에서도 따로 11개 뽑아서 소개해준다.(p127)
질문은 내가 방향을 잃고 헤맬때 맞는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거 같다. 

꿈을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인가?

준비를 해야한다. 그 준비의 첫걸음은 1,2 파트에서 다루었던 내가 좋아하는 열망하는 일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찾은 자신 안의 능력을 끄집어 내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
30년, 40년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나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차분하게 빠짐없이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걱정 4%,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춰라는 등
우리가 준비하면서 맞닥드릴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해준다.
또한 조선 시대 왕 태종, 소문난 독서광 정조, 19세기 문인이 홍길주 선생,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등을 소개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99도에서는 끓지 않지만 1도가 오르는 100도의 그 순간 끓어오르는 물을 예로 들며
꾸준하게 열정을 쏟으라는 조언과 함께 가족의 중요함도 코멘트해준다.


읽으면 읽을 수록 연륜이 묻어나는 소금같은 귀한 글귀들이 많아 열심히 밑줄 그으며 읽어나갔다.
결론은 이 책은 또다른 내가 뽑아놓은 책과 함께 아버지께 선물해 드려야 겠다.
새로운 시작을 해야하는 우리 아빠에게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지혜를 줄 책인거 같다.
또한 20대의 나에게도 내 직업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생각하게 하며 다가올 나의 인생 2막을 생각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였다.
지금의 내 삶에도 앞으로의 내 삶에도 도움될 만한 귀한 지혜들을 모아 이 책을 낸 김재우 회장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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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 모방에서 창조를 이뤄낸 세상의 모든 사례들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제목이 왠지 나의 눈을 확 끌어당겼다.
'창조하라'에 앞서 나온 표현들이 왠지 창조와는 멀어보였기 때문이였던거 같다.
책을 읽어나가면서는 창조하기 위해서는 앞의 두 표현이 꼭 필요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창조를 외치는 이 책의 저자 김종춘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11년간 직장생활을 경험했고 사회와 교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히 비즈니스 영역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는 '경제목사'라고 한다.
현재 충인교회와 예수CEO교회에서 시무하며 크리스천 CEO 멘토링(CCM)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경제목사는 또 뭐고 크리스천 CEO 멘토링이라는 것이 있었던가?
생소하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듯한(?) ...
이 책을 읽고 난 뒤 저자의 다른 저서들의 내용도 궁금해졌다.
'크리스천 CEO 스토리 5', '어젯밤 꿈속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 '일만 명 먹이는 하나님의 경영', '기도 부전승', '교회 밖에서 승리하라', '무한창조 뉴크리스천'
저자를 보며 이 책이 기독교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할까봐 이야기하는데
군데군데 사례를 나열하기 위해서 이야기가 나온 부분은 있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창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저자는 창조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모방은 더 나은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는 창조의 필수과정이다.
시인 푸슈킨도, 화가 피카소도 모두 모방의 천재였다.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의 전략이다.
모방하는 자는 흥하고 모방하지 않는 자는 망한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국가도 모방을 통해서 발전한다. P6

피카소도 모방의 천재였던가? 싶기도 하지만 초반은 모방과 창조의 연관성에 대해서만 잡고 가면 된다.
뒤를 이어 줄줄이 이 세상의 발명이야기가 가득하다. 그 이야기를 읽다보면 앞서 설명한 저자의 설명에 동감하게 된다.
창조를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해당 키워드에 해당하는 무궁무진한 세상의 창조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
그 예로 아래 사진을 보자!
사례 -> 그 사례를 통해 본 핵심 주제
정말 이해하기 좋았다. 사례를 보며 이런게 있었구나! 그 밑에 정리된 내용을 보면 그 전 사례의 포인트가 딱 잡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만 생각한 창조가 쉽게 다가온 것도 좋았지만 그 중간중간에
알지 못했던 세상 속의 진주같은 새로운 발명이야기들이 더 재미있었다.
빨대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라면의 발명 등등
빨대는 어디서 모방을 했을까?
    상승해 맛이 변하는 위스키 맛을 살리기 위해 담배 종이를 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에서 모방했다.
라면은 어디서 모방을 했을까?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구호품으로 밀가루가 많이 들어오는데 오래 먹을 수 없어서 한 사업가가 밀가루를 입힌 어묵이 기름에 튀겨지는 장면을 보고 밀가루 국수를 기름에 튀겨 말려서 오래 먹을 수 있는 라면을 발명해 냈다.
발명에 대한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발명 그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나와있어서 좋았다.
한번 성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거기서 어떤 시각으로 무엇을 대비하여 뭘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있어서
발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맞부딪히게 되는 상황까지도 대비할 수 있을 꺼 같다.

마지막에 저자는 모방에 대해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창조자들은 미래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에 몰두한다.
과거에서 미래의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단절된 미래는 없다.
과거에 새 것이 덧입히면 미래가 된다. 모방과 단절된 창조도 없다.
모방에 새로움이 깃들면 창조가 된다. p252

모방에 새로움이 더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창조다!

잠깐 소개한 위의 사례들을 봐도 완전 무에서 유가 나온 경우는 없다.
문제를 통해 이미 있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와 이미 있는 것에 더했더니 새로운 것이 나왔다.
마치 요리같다. 요리는 하면 할 수록 창조의 연속이다.
똑같은 김치볶음밥이라도 거치에 순대를 넣으면 순대김치볶음밥이라는 것이 탄생된다.
이때 김치볶음밥과 순대는 이미 있는 것이다.
평소에 똑같이 하던 요리도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서 어떤 것을 더 넣고 어떤 것을 덜 넣고에 따라 맛이 변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우리 나라 주부들은 날마다 창조를 하고 있는 대단한 사람들인거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나왔던 사례 중 2~3개 정도 뒤에서도 똑같이 나왔다.
물론 앞서 나왔던 부분에서와 뒤에서 나온 부분에서 강조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사례를 두고 두 가지를 이야기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나왔던 사례 말고도 다른 사례가 있는데 굳이 똑같은 사례를 실어야 하나라는 의문이 생겼다.
머 굳이 흠을 잡자면 이런 흠! ㅋㅋ
그래도 창조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과 쉬운 풀이, 다양한 사례, 핵심 키워드 도출 부분은 참 좋았던 거 같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창출해내야 하는 기획자나 신규사업발굴 관련 혹은 나같은 개발자가 보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꺼 같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책이 아닌가 싶다.

자영업을 하고 계시는 울 아빠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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