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 유럽 데이 - 2011-2012 최신판
곽정란 외 글 사진, 장백관 기획 / TERRA(테라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신혼여행을 한달 앞두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열심히 유럽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었다.
나의 동경 유럽~ ~ ~내가 좋아하는 나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 그리스가 있는~ㅋㅋㅋ 서유럽~!~~~~~
나의 신혼여행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베니치아 이 세곳을 간다.
다른데 돈 다 아끼고 가는 신혼여행이니 만큼 정말 일정을 알차게 계획해 가서  정말 잘 보고 잘 느끼고 오고 싶다.
그래서 나름 관련 책, 영화를 찾아보며 읽고 있었다.
역사, 미술사 부터 시작해서 관련 소설까지 찾아가며 ㅋㅋㅋㅋ
왜 이리 극성이냐 해도 내가 학교때 어학연수로 호주를 다녀와 보니 내가 아는 만큼 보고 느낀다는 말을 정말 잘느끼고 와봤기에 이번 신혼여행에서는 진짜 많이 보고 많이 느껴보고 싶은 욕심이 커서 그렇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관련 책은 다 보면서 이런 여행 가이드 서적이 없었던 것!
아! 뿔! 싸! 그때서부터 이리 저리 여행 가이드 서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슬림한 제목과는 다르게 두터운 몸매를 자랑하는 이 책은 두께만큼 이나 아니 그보다 더 굉장한 내용들을 품고 있다.
풍만한 책 모습 만큼이나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보면서도 이 책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확실한 것은 이 책들고 신혼여행 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여행 준비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우린 반자유 여행으로 반은 패키지 반은 자유라서 나름 일정을 짜놓고 가야한다.
그래서 일정 짜는 것에 대한 고통에 허덕일 때 만난 책이라서 기쁨이 더 컸다.

 
이 책의 장점 3가지를 꼽자면?

 1.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쇼핑, 교통, 숙박 정보
각 도시마다 먹을만한 식당과 쇼핑, 교통, 숙박 등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쇼핑, 교통, 숙박에 대한 정보를 정말 상세히 알려준다.
식당 같은 경우는 주소, 전화번호, 오픈, 요금, 교통, 홈피와 함께 음식 사진 까지 제공해 준다.
물론 모든 식당의 모든 음식 사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글자로만 보는 것 보다는 그림이 함께 있으니 '아 이런 류의 음식을 하는 식당이구나' 유추해보기 좋았다.
해당 나라의 요리 상식이나 식사 팁 같은 것도 제공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프랑스의 레스토랑에서의 드레스 코드도 그렇고 코스요리의 주 메뉴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가서 음식을 먹을 때 적어도 아는 거 몇 개는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ㅠㅠ
이거 메모해놓고 가서 메뉴판에서 보고 있으면 시켜먹어야지라며 이름 중에 먹고 싶은거는 별표 쳐가며 봤다 ㅎㅎ
시설도 주소, 전화, 요금, 교통, 홈피는 기본이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안내도 있다.
교통도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는데 택시 할때 짐1개당 1유로의 추가요금이 있다는 팁도 제공한다. ㅎㅎ
(이런 깨알같은 팁 너무 좋아~)



2. 상세한 설명과 깨알같은 팁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이 궁전은 꽤 넓어서 전체를 돌아보는 데만 6~7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내부 약도와 더불어 추천코스 및 입장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신기한 것은 여기는 궁전과 정원, 별궁 등 모두 개장시간과 입장료가 개별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방문 날짜에 따라서도 다르고.
참 특이한 곳일세...
프랑스의 박물관 하면 딱! 떠오르는 루브르 박물관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여기도 워낙에 큰 곳이라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만 며칠이 걸려도 모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박물관 전체의 모습을 사전에 파악하고, 중요한 전시실과 전시물을 정해 자신만의 동선을 구상하라고 추천코스와 함께 주요 작품과 층별 전시관을 안내해준다.
주요 작품의 그림도 수록되어 있어서 주요 유명한 작품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해준다.



시설과 박물관은 이런식으로 안내하고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 같은 경우
해당 미술관에 있는 인상주의 화가들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함께 주요작품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서 미술사를 따로 읽고 공부하지 않아도 대략적인 지식을 알고 가는데는 좋을꺼 같았다.
유럽 미술사를 읽고 가도 다 생각나진 않을테니까 가서 보면서 이 책을 참고삼아 보기는 좋을꺼 같다.

이 책의 초반부에 유럽의 역사와 예술 사조도 다루고 있어서 따로 역사공부 안하고 가는 사람들은
한번 스윽~ 훑어보면 대략적인 지식은 알 수 있도록하고 미리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준다.



 
유럽 최고의 박물관/미술관 베스트, 아름다운 풍경지, 꼭 가봐야할 여행지 등에 대한 11가지 추천도 일정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단 유명하다고 다 가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짧은 일정에서는 주요한 아이들만 뽑고 그 안에서 또 몇가지 뽑아서 볼 수 밖에 없으니까
이런 부분들이 도움 되는 거 같다.

 
 

3. 나 올해 따끈따끈 신상에 요즘 유행하는 S라인 슬림이라구!
읽다보면 내용이 정말 풍부해서 두께가 두꺼워진 책이라는 생각이 팍팍든다.
근데 단점은 이걸 여행하는 동안 어떻게 들고 다닐 수가 있냐는 말이지 ㅠㅠ
저질손목을 가진 나를 위해 이 책의 제목처럼 슬림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이 책은 3부분으로 분리가 된다.
ㅎㅎㅎㅎ 내가 가는 나라 2곳이 3파트 중 1/3파트 부분이라 두께가 가벼워졌다 ㅎㅎ
1파트는 안가져가도되고 나머지는 가는 나라꺼만 들고 다니면 되니까 ㅎㅎ
그리고 이 책을 선택했던 가장 강력했던 이유 중의 하나 최신판이라는 거! ㅎㅎㅎㅎ
당장 가는 건데 여기서 추천해서 갔는데 없거나 바뀌거나 이러면 말도 안통하는 그곳에서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ㅠㅠ
그래서 최신판이라는게 넘 마음에 들었다. 내용도 풍부한데(첫번째의 강력한 선택 이유) 최신판이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ㅎ

렇게 크게 3가지의 장점을 꼽아 봤다.
 


그럼 단점은 무엇일까?

워낙에 잘되어 있어서 크게 꼽을껀 없지만 그래도 굳이 꼽자면...

1. 나약한 표지들...
여행 가이드 서적이라 여행 중 계속 들고다니면서 보게 될 아이인데 표지가 좀 약해보인다는 것.
특히 분리 되는 아이의 표지들이 그렇다.
비닐 커버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어차피 여행 가이드 서적은 비싸게 돈주고 살꺼 각오하고 사는 거니까(컬러풀하니까 ㅡㅡ;재질도 좋고)
돈 좀 더 주고 부록으로라도 끼워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래도 분리 되는 아이라서 그런지.
표지도 비닐이 아니라서 좀 들고 다니다가 금방 낡아질꺼 같다. 찢어지지 않으면 다행일꺼 같은(?)
펠트로 이 아이 분리해서 하나씩 커버 만들어줘야 겠다. (보고 있으니 더 쨘~하네..)

 
2. 주요 나라의 주요 도시만 수록
유럽중에서도 주요 나라와 그 나라의 주요 도시만 수록하고 있다.
이걸 단점으로 꼽은 이유는 워낙 단점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혹시나 유명한 곳 말고 가보고 싶은 곳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비추하고 싶어서이다.

 
유럽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 가지고 여행해본 경험기는 2차적으로 한번 더 써봐야겠다. ㅎㅎ
(왠지 재미있을꺼 같아서 ㅎㅎㅎ 알고보면 자랑할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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