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돈에 대해 질문 있어요 - 하나님의 재정 원칙
민걸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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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잘 벌고 싶고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잘 쓰고 싶고 잘 모으는 방법을 알고 싶고..

돈돈돈 하는 이 세상을 살면서 비크리스천과 동일하게 이렇게 돈에 대해 생각해도 되는 걸까?

돈과 하나님은 함께 섬길 수 없다는 데 그럼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나?

크리스천이라면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맞는것인가?

누구 하나 시원히 대답해주는 사람없고 또 돈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도 물어보기도 좀 애매하고

어떻게 보여질까하는 걱정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처럼 성경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가질법한 질문들을 가지고 돈을 설명하고 있다.

 

30년도 넘는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그 은행에서 17년간 지점장을 역임하여 최장수 지점장으로 불렸었던 분.

예수전도단에서 직장인을 예수제자로 양성하여 세상 가운데로 파송하는 독수리 DTS를

10년간 섬기면서 7년간 교장을 역임하신 분.

세상의 돈을 관리한다는 은행에서 몸담았었던 분이면서도 예수전도단에서 가르치며 7년동안 교장까지 역임하신 민걸 목사님께서

돈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하니 좀 더 그 내용에 대한 신뢰가 가면서 무엇을 알려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단순히 돈은 맘몬이라는 귀신이 조종하는 것으로 나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돈은 물질이라 선도 악도 가지지 않고

단지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선하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하나님은 구원, 믿음, 천국, 심판, 신앙생활 머 그런것에만 관심있는지 알았다.

그런데 성경은 돈 문제를 구원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최대 관심사!

구원은 확인했을지라도 돈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가 변화되지 않고는 구원의 온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한다. 돈에 대한 태도의 변화 없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고,

따라서 그런 사람으로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은 구원받은 사람처럼 하는데 돈 문제만큼은 세상 가치대로 생각하고 처리한다면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된다고 한다.

정말 생각해보니 구원받고 일하며 생활하는 것은 신경쓰고 하면서도

돈과 관련해서는 십일조같은 헌금에만 국한되서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아! 그렇구나!

 

그런 중요한 문제이기에 저자는 5파트로 분리해서 설명해준다.

 

첫번째. 돈을 조종하는 영, 맘몬에 대해 아십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그래서 적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신다.

이 부분을 통해 그동안 내가 제일 궁금했던 의문이 풀렸다.

'분명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선하신데 왜 한쪽에서는 굶어죽고 다른 한쪽에서는 배불러 죽을까?'

누군가에겐 1을 주고 누군가에겐 199를 주셨다. 왜?

하나님은 '평균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 그래서 많이 가진 자가 가난한 자에게 흘려보냄으로써

강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가난한 자는 굶어 죽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2인분을 가지게 되는 그런 세상을 목표로 하신다고 한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 수입의 0.8%만 모아도 52.5억 명을 죽음에서 건져 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한다.

그냥 처음부터 다 공평하게 주시지 왜 누군 더적게 주고 누군 더 많이 줘서 나누게 하셨을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중에 뒤에서 따로 해결책을 알려주신다.

 

두번째. 청지기, 어떻게 돈을 다스리는가?

이제 적을 알았으니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 전략에 앞서 나에 대해 돌아보게 하신다. 청지기로서의 나를 알아가게 하신다.

모든 내용들은 다 말씀에 기초를 두고 설명하셔서 그런지 익숙한 말씀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 익숙했던 말씀을 하나하나 밑줄그어가며 풀이해주시는데

그 풀이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아!'하는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들이 많았다.

목사님들이, 책에서 막 인용되었던 말씀들을 자세하게 풀면 이런 의미가 되는 구나.

나는 어디를 가나 하나님 것을 맡은 청지기이기에 종인 내가 주인 앞에서 어떤 태도로 돈을 써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우리가 돈을 대해야 하는 태도인 것이다.

이 태도가 왜 중요하냐? 달란트의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시는데 하나님이 맨 먼저 돈 다루는 일, 즉 작은 일을 맡기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쓸만하면 큰일, 즉 하늘의 일을 맡긴다고 한다. 그러니 돈에 대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시험과목인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달란트 비유를 들어 하나님과 맘몬의 다른 셈계산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는데 참 와닿았다.

청지기의 의미와 함께 하나님께 칭찬받는 청지기가 되는 법도 알려주신다.

 

세번째. 헌금, 어떻게 해야 할까?

헌금하면 대표적으로 십일조를 떠올리게 되는데 나는 십일조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있었다.

세금 떼기 전의 급여에 대한 십일조 일까? 세금 떼고 난 후의 실제 받는 금액에 대한 십일조 일까?

남편이 믿지 않는데 내꺼만 해야하나 아님 남편하고 상의 없이 그냥 내가 남편꺼 까지 쳐서 해야 하나?

여러가지 의문들이 있었다.

저자가 무슨 무릎팍도사도 아니고 어찌 그리 평소 나의 의문들을 이렇게나 잘알고 알아서 답변해주는지 신기했다.

놀라울 정도로 평소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왜 헌금 기도 할때 목사님이 '십일조 떼먹다가 낭패당하지 않게 하시고 ~'이런 기도도 하시고

십일조 잘하면 복받는다 하시고 그런말 하는데 진짜일까? 하는 생각이 든적이 있었다.

이 의문도 저자가 다 풀어준다. 십일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고 한다.

십일조가 무슨 부적도 아니고 하면 안전하고 안하면 저주받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나의 모든 소득과 소유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행위라고 한다.

십일조는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명령대로 하고 나면 그만일 뿐 거기에 대한 댓가는 없다고 한다.

신자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에 의무를 다하면 신자가 총체적으로 좋아지고 생명선과 신분의 복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 더 특별한 복이나 더 많은 복을 원할 경우에는 헌금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한다고 한다.

이 투자의 의미에 대해서는 또 뒤에가서 자세히 다뤄주신다.

그리고 십일조는 세금 떼기 전의 급여에 대한 십일조 라고 한다.(책 내용을 보면 이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 헌금이란 것은 마음에 정한 대로(성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즐겨 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에 그 크기보다는 마음을 보신다!

그리고 사업체에서는 어떻게 십일조를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이 부분은 자영업하는 우리 아빠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꺼 같다. 아빠가 이런 고민 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만약 적자가 나면 십일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

ㅋㅋㅋ 이 고민도 해본적 있었는데... 우선순위에 따라 하라고 한다.

 

 

참 깨알같이 속속들이 들쳐가면서 알려주신다 ㅎㅎ

이뿐 아니라 융자받은 금액에 대해서 적금 받은 거에 대해서 남편이 믿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알려주신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이제 막 결혼했는데 남편이 안믿어서 십일조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고 있어서 더 크게 다가왔다.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되 평상시 남편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온전한 남편 섬김'을 먼저 하라고 한다.

그런 다음 감동된 남편이 '제대로 하라'할 때까지 남편을 잘 섬기는 데 모든 신앙의 목표를 두라고 한다.

기를 쓰고 교회 봉사, 구역 섬김, 집사, 권사 되려 하지 말고 이 일에 먼저 승부를 거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라고 한다.

 

네번째. 투자, 어디에 해야 할까?

먼저 이 투자라는 단어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신다.

세상에서 말하는 투자와 믿는 크리스천의 투자는 다른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충분한 돈을 주셨다고 말씀하셨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결단한 사람만이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이 투자는 세상을 섬기는 일로 천국에 갔을 때에 대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존 웨슬리의 법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며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다섯번째. 가정경제, 어떻게 잘 관리해야 하나?

이 부분이 내가 가장 포커스를 두고 본 부분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막 가정경제를 시작하는 내게는 교과서 같은 내용이라고나 할까?

가정경제의 기본은 일단 서로 금전적으로 하나되는 것이라고 한다.

재정을 통일한 뒤 항목수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가계부를 작성해야 한다고 한다.

가계부 항목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할까봐 또 깨알같이 상세히 알려주신다.

 

 

그 다음 중요한게 우리 사회의 만연한 고질병 신용카드! 대출!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는 신용카드와 대출(빚)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잘 설명해 주신다.

어떻게 써야하며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뭔가 핵심적인 내용이 나올듯 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가계부의 끝은 예산!!!

어떻게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안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특히나 빚에 대해서 정말 잘 설명한 표가 있어 첨부했다.

 

 

 

표도 보고 글도 읽어가며 쭉 따라가다 보면 정말 이해잘되게 써놓으신거 같다.

적절한 예와 말씀들로 가정 경제의 틀을 잡아주신다.

이제 모든 내용은 끝났고 부록으로 자녀들에게 어떻게 돈 교육을 시켜줘야 하는지

교회의 헌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평소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법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질문 던지고 답변해주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성경적인 돈에 대한 프레임을 세워주는 거 같다.

평소 경제에 관심없고 잘 모르는 사람도 읽으면 절로 이해되는 내용들이다.

오해하기 쉬울 법한 내용들도 잘 꼬집어서 설명해주시고.

가정 경제의 교과서라해도 좋을 법한 내용들인거 같다.

각 가정마다 이 책이 꽂혀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신 가정 경제를 이뤄

공평하신 하나님이 바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가진 자가 덜 가진자에게 나눠 모두가 누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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