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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자, 축구 - 슛 한 번에 온 마을이 들썩거리는 화제의 여자 축구팀 이야기
노해원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6월
평점 :
#시골여자축구 #도서협찬
< 시골 , 여자 , 축구 >
ㅡ 노해원 지은이
ㅡ 흐름출판.
ㅡ 2024 . 6 . 11
“ 애 엄마가 무슨… “
“ 내 나이에 무슨…”
이런 말들 많이 하시나요?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려고 할 때
스스로 하는 변명같은 말들….
나이때문에 , 아이때문에 , 시간때문에….. 등등
그런데 지금 이 시간이 , 이 순간이
나의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장 어리고 , 젊은 시간이라는 것!
고민을 하는 그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으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한발짝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노해원 작가님처럼~~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반반FC의 주장이며
일주일에 세 번 축구를 가고
한달에 한 번 축구 글쓰기 모임을 하는 세 아이의 엄마인 작가님
축구를 좋아하지만
한번도 뛰어보겠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그녀가
3남매 , 4남매를 키우는 언니들이 축구를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내서 반반FC에 합류하게 되면서
축구 사랑의 진심 , 뜨거운 열정 , 그들만의 우정과 팀워크 ,
축구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까지 담겨 있는 책.
< 시골 , 여자 , 축구 >
📚 P . 182 ~ 183
언젠가부터 나는 좋아하는 마음 앞에 자주 겁을 먹었다.
책임져야 할 것들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마음의 짐이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함께 쌓여가는 책임감에도 자주 한발씩 물러섰다.
책임지지 않기 위해 적당히 좋아했다.
그러나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부터,
온 생을 걸고 지켜야 할 존재들이 생겨난 순간부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버겁고 두려운 날도 있었지만
의외로 훌쩍 뛰어넘거나 가볍게 달리고 있는 날이 더 많았다.
물러서지 않는 날들이 늘어나면서 나는 알게 되었다.
책임감은 무게를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싶은 것을 있는 힘껏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에 무게가 더 할수록 더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새로운 도전에 머뭇거리게 된 나를 돌아보게 만든 책.
나이와 나의 현재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마음가짐 , 내가 스스로 그어놓은 나만의 벽이 문제였던 것.
지금부터라도 꿈을 꾸고 노력을 해본다면
넘어지고 무릎에 상처가 난다해도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테니
주저하지말고 다시 시작해보자~~
내 꿈은 바디프로필 찍어보기인데... ㅋㅋㅋ
60세가 되기전에는 할 수 있겠지? 😅
멋진 책을 써주신 노해원 작가님.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제공해주신 흐름출판사.
소중한 책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