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H.이치카 지음 / 반가사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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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고민에부처는이렇게답한다

#행복우물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서평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 H.이치카

🏷 반가사유 2025. 8. 25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그런데 그 말을 하고 나서
후련해진 건 누구였을까.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를 읽으며
유독 오래 머문 대목은
‘조언일까 비수일까’였다.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조금 뜨끔했다.

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듣기 좋은 말만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게 상대를 위하는 일이라고 믿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믿음을 한 번 돌아보게 됐다.

 

 

 

얼마전에 오랜 친구가
요즘 회사 다니는 일이 버겁다고 털어놓았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회사에서는 자꾸 밀려나는 것 같은 기분.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형편도 아닌 마음.

 

 

 

그 이야기를 듣다가
나는 이런 말을 건냈다.

“어딜 가나 다 똑같아.
그래도 월급 나올 때가 좋은 거야.”

 

 

 

현실을 생각해서 해준 말이지만,
친구도 그걸 몰라서 힘들다고 한 건 아닐 것이다.

 

 

 

그만둘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저 잠깐, 힘들다는 말을
꺼내놓고 싶었을 수도 있다.

 

 

 

나는 친구의 앞날이 걱정됐던 걸까.
아니면 쉽게 달라질 수 없는 이야기를
계속 듣는 게 답답했던 걸까.

 

 

 

이 대목을 읽으며
내가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여겼던 말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상대를 위한다고 말하면서

어쩌면 내 답답함을

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책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

“내 생각을 말해도 될까?”

—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228쪽

 

 

 

흔한 말처럼 보이는데,
나는 이 문장이 꽤 오래 남았다.

친하다는 이유로
말해도 되는지 묻는 과정은
너무 쉽게 생략하게 되니까.

 

 

 

상대가 아직 마음을 추스르지도 못했는데
나는 벌써 상황을 정리하고,
결론까지 내려주려고 했던 건 아닐까.

고민을 꺼냈다고 해서
언제나 해결책을 원하는 건 아닐 텐데.

 

 

 

물론 필요한 말을 건네야 할 때도 있다.

 

 

 

다만 같은 내용이라도
언제, 어떤 마음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기에 답이 분명하더라도
그 사람이 그 답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도.

 

 

 

그래도 다음에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라는 말이 나오려 한다면,
잠깐은 멈춰보고 싶다.

 

 

 

지금 이 말을 하고 싶은 이유가
정말 그 사람을 걱정해서인지.

그리고 그 사람이
지금 내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 책은 비교하는 마음부터
인간관계, 사랑, 일과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일상에서 마주하는 90가지 고민을 다룬다.

 

 

 

불교의 가르침이라고 하면
조금 멀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목차에 적힌 고민들은 꽤 익숙하다.

 

 

 

그래서 내 마음에 걸리는 질문부터
골라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고민이 있다면,

그와 닮은 질문을 찾아 천천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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