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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숲의 동물들 ㅣ 미래그림책 202
강병인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7월
평점 :
#한글숲의동물들
#미래아이 #도서협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한글 숲의 동물들>
🖊️ 🎨 강병인
🏷 미래아이 2026. 7. 31
한글은 글자일까요?
그림일까요?
우리는 한글을
말과 생각을 전하는 글자로
매일 읽고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글자에 담긴 뜻은 생각하면서도
한글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는
자세히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글 숲의 동물들>을 펼치면
익숙하게 읽던 글자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닭, 개, 뱀, 용, 토끼,
황소, 호랑이 등
열다섯 동물의 이름이
강병인 작가님의 붓글씨로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글자를 먼저 읽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 동물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글자보다
귀와 꼬리, 다리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분명 같은 한글인데
읽을 때와 바라볼 때의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힘차게 뻗은 획에서는
동물의 생생한 몸짓이 떠오르고.
굵고 진한 먹에서는 묵직한 힘이,
빠르게 이어진 붓의 흐름에서는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듯한 움직임이 느껴졌습니다.
‘이 획은 동물의 어느 부분일까?’
‘왜 이런 모양으로 표현했을까?’
한 장씩 넘길수록
동물의 이름을 읽는 것보다
글씨 속에 숨어 있는 모습을 찾는 데
더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바르게 읽고 쓰는 법을 익힙니다.
글자를 바르게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글자의 생김새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한글을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인 것 같아요.
같은 글씨를 보고도
누군가는 얼굴을 먼저 발견하고,
누군가는 꼬리나 발의 움직임을
먼저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요.
책을 덮은 뒤에는
다른 동물의 이름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자를 붓으로 쓴다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내 이름 안에는 어떤 모양이 숨어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2026년은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늘 읽고 쓰던 한글을
이번에는 글자가 아닌 그림처럼 바라보며
한글의 모양과 아름다움을
아이와 함께 발견해 보기에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글씨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을 찾아보고
아이와 서로 무엇이 보이는지 이야기하며
한글을 새롭게 만나 보고 싶다면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미래아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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