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10 - 초원으로 가는 길 창비아동문고 354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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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자와니니10 

#창비   #도서협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푸른 사자 와니니 10>

🖊️ 이현

🎨 오윤화 

🏷 창비 2026. 7. 10

 

 

<푸른 사자 와니니>를 처음 알게 된 건

첫째의 담임 선생님께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책으로 선정해 주셨을 때였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읽기 시작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와니니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한 권 한 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열 번째,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와니니는

몸집도 작고 사냥에도 서툰 어린 암사자였습니다.

 

 

 

무리 안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여겨졌고,

결국 말라이카가 자신 때문에 죽을 뻔한 일을 계기로

무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런 와니니가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지나

자신의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기까지.

 

 

 

10권을 읽으면서는

이번 한 권의 이야기보다

와니니가 지나온 긴 시간들이

더 많이 떠올랐습니다.

 

 

 

1권에서 와니니는

“초원의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되지. 

  말라이카도 너도 마찬가지야. 

  그게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무도 몰라. 

  그러니 오늘 네가 할 일을 해. 

  그럼 내일이 올 거야. 그것이 초원의 법이야.” 

라는 말을 듣습니다.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 없는 초원에서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권에서

와니니는 다시 오늘을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초원에서 왔다.

 초원을 달리다, 초원으로 돌아갔다.

 그날이 올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초원이 선물한 오늘을 살아갈 것이다.”

 

 

 

돌이켜 보면 와니니는

열 권 내내 그렇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실패하기도 하고,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내기도 하고,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상실을 겪고도 오늘을 살아가고,

곁의 존재를 믿으며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으면서

다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읽으며

결국 오래 남았던 것은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우두머리이자 엄마가 된 와니니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려는 다음 세대를 바라봅니다.

 

 

 

예전의 와니니가 

누군가가 정해 놓은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선택했던 것처럼

이제는 아이들 역시 

자신의 초원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겹쳐졌습니다.

 

 

 

언젠가는 붙잡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믿고 지켜봐야 할 때가 오겠지요.

 

 

 

10권으로 이야기는 끝났지만

와니니가 보여 준 초원의 삶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내일이 올지 몰라도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와니니가 긴 시간 동안 우리에게 보여 준

가장 큰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창비 출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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