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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우드 할머니의 발자국 - 숲으로 걸어간 할머니, 엠마 게이트우드의 놀라운 여정
벤 몽고메리 지음, 우진하 옮김 / 수오서재 / 2026년 3월
평점 :
#게이트우드할머니의발자국
#수오서재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게이트우드 할머니의 발자국 >
🖊️ 벤 몽고메리
🖊️ 우진하 옮김
🏷 수오서재 2026. 3. 3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장비를 챙기고,
계획을 세우고,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며 준비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게이트우드 할머니는 달랐습니다.
“ 잠깐 산책 좀 하고 올께. “
67세의 나이에
지도 한 장 없이,
제대로 된 등산 장비도 없이
작은 자루 하나만 들고 길을 나섭니다.
그 길은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 중 하나인
약 3,500km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누군가에게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도전이었지만,
그녀에게는
그저 “지금 떠나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길 위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날도 있었고,
무릎과 발이 찢어질 듯 아픈 순간도 있었으며,
때로는 낯선 사람의 호의로
잠자리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 속에서
혼자 밤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멈추지 않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이 도전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게이트우드 할머니는
30여년간 남편의 가정 폭력과 성적 학대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가정을 돌보는 일과
생계를 책임지는 것 모두
엠마 할머니의 몫이었습니다.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을 피해 달아나
숨을 쉴 수 있던 유일한 곳은
숲이였습니다.
숲은 엠마 할머니에게
탈출구이자 안식처였죠.
우연히 병원 대기실에서 보게 된
잡지 속에서의 애팔래치안 트레일은
그녀의 마음을 빼앗게 되고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여행에 쓸 돈을 모으며
매일 걸으며 걷는 거리를 늘려갔습니다.
66세의 나이로 트레일에 첫 도전을 했지만
일주일 만에 길을 잃고 구조 되었고
1년 뒤 다시 길을 떠났죠.
누군가가
힘들지 않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에 비하면 이 트레일은 별거 아니더군요”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이유로
멈춰 서 있는 건 아닐까.
준비가 부족해서,
환경이 안 좋아서,
지금은 때가 아니라서.
하지만 이 책은 말합니다.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건
“한 걸음”이라고.
게이트우드 할머니는
대단한 장비도,
완벽한 계획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가진 것은 단 하나,
계속해서 내딛는 발걸음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길을 찾은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낸 사람이었습니다.
“ 그저 한 발 먼저 내딛고
그 다음에 다른 발을 내디디면 된다.
500만 번 정도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다 “
만능이님
수오서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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