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두 번째, 런던에 가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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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영국여인의일기런던에가다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 런던에 가다 >

🖊️ E. M. 델라필드

🏷 이터널북스 2023 . 2 .  20



📚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 런던에 가다 >

 

– 화려한 곳에서도 잃지 않은 단단한 나



얼마 전 소개했던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 의 후속작,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 런던에 가다 > 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지방 소도시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다, 

전작의 성공으로 문단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화제의 중심에 서며 런던으로 향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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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마주한 또 다른 세계, 런던


런던은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도시의 화려한 파티, 사교 모임, 문단의 중심 인물들과의 만남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일탈처럼 보이지만,

그 세계는 처음부터 그녀의 자리가 아니었나봅니다.




사교계 한복판에 앉아 있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이질감,

그 속에서 그녀는 오히려

자신과 그들 사이의 차이를 더 선명하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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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


갑작스런 인기에 의기양양해져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그녀는 끝내 자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문단과 가십, 샴페인의 세계 한복판에서도

늘 아이들, 남편, 이웃들을 마음에 품고 있었고,

작가로서 성공한 지금도 그녀가 그리워한 건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조용하고 평범한 자신의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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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유효한 100년 전의 목소리


당시엔 지금보다 여성의 목소리가 훨씬 작고 희미했겠지만

그녀의 문장엔 유머와 단단함, 슬픔과 따뜻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때론 분노하고, 자기 연민에 빠졌다가도

결국은 가족을 품에 안는 모습은

지금 우리와도 너무도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수많은 여성 독자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 이탈 ’ 이 아니라

‘ 귀환 ’ 을 꿈꾸는 소박한 일탈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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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함 속에서도 제자리로 돌아올 줄 아는 단단함





화려함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줄 아는 단단함.



그것이 바로 <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런던에 가다 > 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함께 읽은 고래독서모임 선배님들과

이 책을 제공해주신 이터널북스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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