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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평점 :
#이야기를지키는여자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
🖊️ 샐리 페이지 장편소설 / 노진선 옮김
🏷 다산북스 2025 . 3 . 17
우리는 누구나 이야기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을 꺼내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다산북스에서 출간된
샐리 페이지의 <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 는
이 질문에 조용히 , 그러나 깊이 있게 답하는 소설이었다.
재니스는 케임브리지에서 청소 도우미로 일하는 평범한 중년 여성이다.
그녀의 삶에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남들이 무심히 흘려보내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주워 담는 ‘ 이야기의 수집가 ‘ 이다.
누군가의 집 안을 닦으며 들은 소소한 일상,
후회, 사랑 , 슬픔….
재니스는 그것들을 가슴에 품고, 조용히 기록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 청소 ’한다.
그러던 그녀에게도 감춰둔 사연이 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쉽사리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던 자신만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생각해보았다.
나는 과연 나의 속내를 ,
나만 아는 진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꺼내본 적이 있을까?
때로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살아가지만 ,
사실 우리 안엔 무겁고 오래된 낡은 상처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는 것은
단지 고백이 아니라, ‘ 치유의 시작 ’ 이라는 사실을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 문득 깨달았다.
누군가 내 안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준다면,
비로소 내 상처를 돌아볼 수 있게되고 ,
그 속에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위로하게 될 수 있다.
그렇게되면 우리도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란 ,
말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서로를 알아가는 가장 조심스럽고 따뜻한 방법.
재니스처럼 누군가의 이야기를 지키고 싶고,
나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전해지고 싶다은 ,
공감의 힘을 믿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해주신
미니미 ( 님과
이 책을 제공해주신
다산북스 (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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