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 따끈따끈 책방
김경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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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날 ,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 >
📕 글 김경미
📙 그림 김무연
📗 슈크림북 2024 . 11 . 25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항상
하늘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 하늘 마을로 간 택배 > 의 후속편이 나왔어요.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인데
이번 책 역시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아직 헤어짐은 슬프네요.


< 크리스마스날 ,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우네 반에
새 친구 ‘ 연두 ‘ 가 전학을 오게 되요.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연두는 도통 말을 하지 않아요.

시우가 짝꿍이 된 연두와 친해지고 싶지만
연두의 무반응에 너무 속상해하죠.

그걸 본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십니다.

“ 연두가 얼마 전 소중한 가족을 멀리 떠나보냈대.
그 일이 연두가 감당하기에 좀 어려웠나 봐.
그 뒤로 누군가와 말을 하는게 힘든 모양이거든.
그러니 좀 기다려 주면 어떨까?
언젠가는 연두도 닫혀 있던 마음 방의 문을
이렇게 활짝 열고 말을 걸어 줄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을까? “

시우도 엄마와 헤어진 뒤 느꼈던 마음을 알기에
연두의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합니다.

연두와 시우는 어떻게 될까요?


어떤 사람들은 사고나 어려운 일을 겪고 나면
커다란 트라우마가 생겨서
말을 하지 못하는 연두처럼 ,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시우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기도 해요.

충격적인 경험이 마음안에 자리 잡아서
더 힘들고 더 괴롭게 만드는 거예요.


연두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계속 노크한 시우
연두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라고 조언해준 선생님
시우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소리쳐 불러준 연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시우를 보고
길을 다 건널 때까지 기다려준 연우씨

이 모든 사람의 따뜻한 마음으로 연두와 시우는
힘든 상황을 극복해내요.

이별이라는 것이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주변이 도움이 있었기에 극복해내고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화.


작가님의 바램처럼
이 세상의 모든 시우와 연두에게
힘내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따뜻한 마음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래요

이 책을 제공해주신
슈크림북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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