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북리뷰 < 큐브 > - 가제본📕 보린 📙 창비교육 2024 . 12 . 6큐브 - 정육면체의 공간뙤약볕이 쏟아지고 매미 소리가 쨍쨍한 체육시간.독감에 걸린 연우는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책상에 엎어져서 잠들어 있었다.뒤죽박죽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보니교실은 여전히 비어있었다. 세수라도 하고 올 생각으로 교실 앞문으로 나아갔지만교실 중간에서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투명한 물질로 둘러쌓여 있는 큐브안에 갇혀 버리게 된 것.“ 당신은 채집되었습니다. “큐브 앞에 교실 친구들이 있지만그들은 연우를 볼 수도 연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다.“ 먹이가 근처에 있습니다. ““ 안정을 위해 의식을 통제합니다. “큐브의 통제 시스템에 따라 원치 않았던 심리적, 신체적 리셋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큐브 속에서 갇힌 채로 지구 궤도를 돌면서 자고 깨고를 반복하던 어느날.“ 항상성 붕괴 , 부적합 , 조사종료 ““ 조사에…응해주셔서….고맙습니다. ““ 서식지로 돌아갑니다. “드디어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연우가 실종 상태였다고 한다.그것도 무려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는….고3이였던 친구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대학으로 , 직장으로 나간 상태였다.연우가 좋아하는 해고니와 함께 여기에서 있을 것인지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대학교에 진학을 할 것인지…연우도 결정해야하는 시간이 되었다.연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아무도 모르게 큐브안에 갇혀버린 연우가‘ 복제된 자아 ‘ 와 함께 “ 진정한 나 “ 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SF 판타지 소설.< 큐브 >그 큐브는 누군가 나를 가둔 장치가 아니라스스로를 가둔 보이지 않는 장치였을지도…📚 P . 176입시를 앞 둔 고3 교실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니.그렇다고 하자니 처량했고아니라고 하자니 아닌 게 아니었다.그곳은 일종의 온실이었다.비바람을 막아주고 추위와 더위도 막아주는,원하는 대로 자랄 수는 없지만정해진 대로 자라기 에는 딱 좋은 장소.언제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젤리곰은당장의 불안함과 힘든 것은 해결해줄지 몰라도불안한 마음으로 불확실한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데는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겠지만그 자리에 그대로만 있다고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다.한 뼘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불안함을 이겨내고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앞으로 나아가서 부딪쳐야만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 나를 알 수 있게 되니까…혼자라서 어렵다면옆에 함께 있는 사람들과 함께용기내서 이겨내기를 바래본다.연우와 해고니처럼….지금도 자기만의 큐브 속에 들어가 있는 모든이들에게힘내서 밖으로 나와보라고 응원해주고 싶다.이 가제본을 제공해주신창비교육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