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 분식 -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52
동지아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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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분식 #가제본서평

< 해든분식 >
📕 동지아 글
📙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2024 . 10 . 14


< 해든분식 >

해든 상가 1층에 있는 해든 분식점의 둘째 딸 강정인

하교 길에 비가 오는 어느 날.

촌스러워서 안쓴다고 언니가 물려준
주황색 땡땡이 우산이 안보인다.

아무래도 범인은
애들이 반에서 흘린 물건으로 가게를 열어서
원하는 물건과 교환하는 행동을 했던
같은 반 김반찬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정인이

김반찬의 원래 이름은 김준찬이지만
지안이와 소미가 지어 준 나의 우정 별명이
‘ 닭강정 ‘ 이라는 것을 알고 자꾸 놀리듯 부르길래
정인이가 지어준 별명.

👧 “ 김반찬 , 네가 내 우산 가져갔지? “
👱🏻‍♂️ “ 응? 오랜지색 그거? “
👧 “ 내놔 “
👱🏻‍♂️ “ 야 , 줘도 안 쓴다. 촌스럽게 땡땡이 무늬를 “

👧 “ 그냥 너 실컷 써. 내가 저주 건 우산 “
👱🏻‍♂️ “ 야, 나 진짜 안가져갔다고. 근데 무슨 저주? “
👧 “ 그 우산 펴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변한다! ”
👧 “ 한 번 더 펼치기 전까지는 절대 원래대로 못 돌아와! “


우산없이 분식집으로 뛰어왔는데
분식집 우산꽂이에 땡땡이 우산이 놓여있다.

우산을 들고 집으로 가려고 밖에서 우산을 편 순간
펑~~~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변하는 저주에 걸려버린 정인이.
정인이는 과연 무엇으로 변했을까?
다시 돌아올 수는 있을까?

➿➿➿➿➿➿➿➿➿➿➿➿➿➿➿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

주인공 정인이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로
옆에서 여자 아이가 말하고 있는 느낌이 들고
내용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가제본이라 끝의 결말을 알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어요.

둘째 딸을 위해 닭강정을 만들었고
둘째 딸을 위해 남은 한 컵의 닭강정을 팔지 않은 엄마

우산을 잃어버린 친구를 위해
생일 선물로 우산을 선물해주는 친구

저주에 걸리지 않고 그냥 있었다면
절대 몰랐을 마음을 알게 해준 저주 아닌 저주

이렇게 몰랐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저주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
한번쯤은 걸려봐도 될 것 같은데…

우리 두찌는 절대로 안걸리고 싶다고….ㅋㅋㅋ
닭강정이 되어서 누군가에게 먹히는게 정말 싫다며…🤣 🤣 🤣
자기는 살면서 절대로 저주같은 말을 하지 않을거래요. ㅎㅎ

어릴 적 추억도 몽글몽글 떠오르는 따뜻한 책으로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볼 수 있는 책이예요.

떡볶이와 닭강정 , 김밥 , 순대를 간식으로 놓고
또 한 번 더 읽고 싶은 동화.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재미있는 책을 보내주신
문학동네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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