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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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뭉클 #글쓰다가두근

< 그리다가 , 뭉클 >
📕 이기주 지은이
📙 터닝페이지 2024 . 10 . 2

이제 하늘은 높고 바람이 선선한 가을이 왔네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감성도 부드러워지는 이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


📚 P . 256
낙엽에게 물었다.
“ 기분이 어때? “
낙엽이 말했다.
“ 지금이 딱 좋을 때야. “
‘……..’

떨어져서 생을 끝내는
그런 애처로운 슬픔이 아니었다.
어쩌면 여름내 그리워하던
땅과의 재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떨어지는게 다 슬픈 건 아니다.


< 그리다가 , 뭉클 >

이기주 작가님이 직접 쓰시고 그리신 에세이

일상의 많은 장소에서 그 순간을 그린 따뜻한 그림과
누구나 언젠가는 겪을 법한 , 생각할만한 이야기로
마음을 뭉클하게하는 글들.

많은 공감을 느끼기도 했고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는 위로도 받았어요.

매일 매일 흘러가는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림과 글로 특별해지는 순간으로 만드시는 작가님.
그래서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글쓰다가 , 두근 이라는 필사노트도 너무나 좋다.
첫찌가 보더니 너무 예쁘고 멋진 글씨체라며
꼭 비슷하게라도 써보고 싶단다.


📚 P . 164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지나온 길은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
가끔은 내비게이션을 끄고 운전을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아무 특색 없던 건물과 가로수가
눈에 들어온다.
그저 평범했을 길이 선명하게 각인된다.

괜찮다.
길을 놓쳐도 길은 결국 통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나이 정도는 되니까
좀 돌아가더라도 괜찮다.
좀 돌아가도 거기서 더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아는 나이 정도는 되니까
더니 가는 게 괜찮다.


이 멋진 가을에 어울리는 에세이를 제공해주신
터닝페이지 (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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