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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예대의 천재들 - 이상하고 찬란한 예술학교의 나날
니노미야 아쓰토 지음, 문기업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7월
평점 :
#동경예대의천재들 #도서협찬
< 동경 예대의 천재들 >
니노미야아쓰토 지은이
문기업 옮긴이
현익출판 2024 . 7 . 29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왠지 예술가…라고 하면
“ 괴짜 “ 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평범함을 거부하고
뭔가 창의적이고 독특하며
자기 주관이 강할 것 만 같은… 그런 느낌이요…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책 내용이 궁금했었어요.
일본에서의 최고의 예술 대학교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떤 예술적 감각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괴짜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호러 소설이나 오락 소설을 쓰는 작가님으로
그의 부인은 동경 예술 대학교 학생
그 부인의 이야기만 들어보아도
예대생들이 평범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신의 등신대 전신상을 과제로 만들기로 한 부인은
점토로 만들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편한 방법을 생각해요.
석고로 얼굴 형태의 본을 뜨면 질식사할 위험이 있으니
종이로 전신의 본을 뜨기로 한 것이지요.
깊은 밤에 최대한 방을 따뜻하게 하고 속옷 차림으로
풀을 녹인 물로 몸에 화선지를 붙여서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깁스처럼 만들어서 완성시킨 것.
여기 저기 무질서하게 놓여있는 부위들이
마치 토막 살인 현장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저자.
역시 예대생은 별세계의 사람이였다고 생각하며
예대생들을 조사하게 되요.
동경 예술 대학교는 전통이 있고 위상이 높은 명문대학으로
‘ 예술계의 도쿄대 ‘ 라고 불리며
입시 경쟁률과 난이도로는 도쿄대보다 우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등의 예술가를 배출한 학교.
학교의 왼쪽은 ‘ 미술캠 ‘ 이라고 불리우는 미술학부
회화 , 조각 , 공예 , 건축 등 미술관련 학과가 있는 캠퍼스
학교의 오른쪽은 ‘ 음악캠 ‘ 이라고 불리우는 음악학부
바이올린 , 피아노 , 성악 , 작곡 , 지휘 등 음악 관련 학과가 있는 캠퍼스
이 두 학부는 겉모습부터 다르지요.
말끔하고 세련된 차림의 바른 자세와 밝은 표정으로
가끔 악기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음대생들.
음대 건물은 보안이 철저해요
비싼 악기들을 훔쳐가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외모를 신경쓰지 않고 작업복이나 체육복을 주로 입으며
여기 저기에 톱밥이나 굳은 석고를 붙여둔 채
무거운 조각상들을 들어올리기도 해서 근육질 팔들을 가진 미대생.
미대 건물은 보안은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무거운 조각상들을 들고 갈 수 없을꺼라 여기는지
여기 저기에 그냥 방치해두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동경 예술 대학교에는
어떤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지금부터 어딘가 이상하고, 눈부시게 찬란하며 ,
창의적이고 독특한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에 빠져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본 리뷰는 유엑스리뷰 (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