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마술사의 비밀 별숲 동화 마을 54
고재현 지음, 유시연 그림 / 별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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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마술사의비밀 #도서협찬

< 황금 가면 마술사의 비밀 >
ㅡ 고재현 지음
ㅡ 유시연 그림
ㅡ 별숲
ㅡ 2024 . 4 . 26


일하시느라 바쁘신 엄마 대신에
늘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는 동생도 챙기고
학원도 다니느라 바쁜 우리 준서에게
추석맞이 마술쇼 입장권이 생겼다.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마술 공연이니
준서도 학원을 빠지기로 결심하고
동생도 없이 혼자가기로 했지만
결국 따라온 껌딱지 영서


마술쇼의 마지막 순서가 되었다.
황금 가면을 쓰고 마술을 하던 마술사는
" 이 곳이 아닌 다른 곳
신나는 곳으로 가고 싶은 사람은 나오세요
신비한 마술 세계로요 "


늘 영서가 끈끈이 , 진드기 , 찹쌀떡 , 호박엿처럼
오빠를 쫓아다녀서
학교에서 혹부리 영감이라는 별명까지 생겨버린
준서

동생 영서가 좋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자기보다는 영서에게 쏠리는 것 같고,
자기 것을 영서에게 나누어주는게 속상하다고 느낀 준서는
단 하루만이라도 동생과 떨어져있고 싶었기에
마술사에게 달려나간다.

결국 영서가 거기까지 쫓아왔고
그 둘은 마술사의 망토안에서 사라져버렸다

새로운 신나는 세상일꺼라 생각했던 곳.
그곳은 오백년 동안 용이 되려고 기다리는 이무기에게
제사장과 오작이 일년에 한번씩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월령마을

사라져버려도 아무도 찾지 않는 아이
버려도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아이
세상에서 없어져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아이
이런 아이들만 데리고 온다는 월령마을

이 곳에서 이미 제물로 바쳐진 499명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자신들의 이름을 찾아야만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데…

마지막 오백번째 제물로 바치려고 데리고 온 준서
그런데 준서 대신에 영서가 제물로 선택되고…

준서는 영서를 구하고 499명의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무기가 용이 되어서 승천한다는 우리의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구렁이 , 삼족오 , 도아귀 등 우리의 옛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나오고
판타지적인 공간에서 빠른 전개로 훅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나만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가면 되는거라
다른 이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무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오작
📍다수의 희생을 막기위해 소수의 희생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황금 가면 마술사의 내면
📍가족과 친구를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
📍누구에게나 바라는 , 원하는 꿈은 소중한 것

이런 것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기에 좋은 책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소중한 생명임을 알려주는 책

소외되고 외면당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알려주는 책

옆에 있어서 귀찮고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라서 더 행복한 것이 가족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


5월의 가정의 달에 읽어보면 더없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별숲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책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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