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2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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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평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ㅡ 20만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ㅡ 유은정 지음
ㅡ 21세기북스
ㅡ 2023 . 3 . 8 ( 3판 발행 )


자존감 심리센터를 운영하며 가족과 연인 ,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온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이신 유은정 작가님의 2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이라는 소제목 , 붉은 색의 강렬함과 차분한 푸른색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표지가 이 책에 손을 뻗게 만든다.


인간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누구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좋은 일도 , 나쁜 일도 함께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나와 달라서 , 내 생각과 달라서 상대에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사회적 시선이나 그 위치때문에 그 관계, 그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이들도 많다.

내가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해준 행동은 아니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내가 좋아서 친절을 베풀고 , 상대가 원하지 않는 배려를 해주고 , 이만큼 배려와 친절을 베풀어주었으니 당연히 상대도 이만큼은 나에게 해줄꺼라는 기대를 하기도 한다. 그런 기대에 상대방이 부응하지 못해서 오해하고 서운해하고 상처도 받는다. 결국 이 상처도 내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없다.
상처를 받게 된 원인도 , 상처를 받은 이도 , 이 상처를 극복해야하는 이도 나 자신이라는 것.

상처를 받지 않기위해 대화를 하지 않을 수도 없고 , 관계를 접을 수도 없고, 혼자만의 동굴로 들어가서 살 수도 없는데... 습관처럼 한쪽만 일방적인 희생을 하게되는 관계를 계속 지속하는게 맞는걸까?

관계는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그런 주고 받는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계속 나에게 상처를 준지도 모르고 있는 상대를 신경쓰면서 혼자 상처받느니 나를 위해 살아보는건 어떨까?
오롯이 나답게 살기 위해 집중하고 상대에게 의존하고 집착하던 마음을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보도록 노력해본다면 지금보다는 기분에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관계 맺기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미국의 국민배우라고 불리는 모건 프리먼이 한 기자와 인터뷰를 했을 때의 일이다.
"제가 당신을 ' 검둥이 ' 라고 부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나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인데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건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 검둥이 ' 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한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거니까요."


모건 프리먼처럼 상대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혼동하지만 않아도 내가 상처 받을 일은 현저히 줄어든다. 자신의 에너지를 타인의 감정을 살피는데 허비하지 않고 타당한 비판은 수용하되 부당하고 일방적인 비난으로부터는 자신의 탓이 아님을 깨닫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지녀야한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그렇기에 내 인생은 어느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고 소중한 것이다.
상대의 이야기 , 상대의 마음에 귀기울이기 이전에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서 내 마음속 소리에 솔직해져보자. 내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갖고 내 마음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고 더 단단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며 어떤 순간이나 상황에도 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말자.



이 책은 21세기북스 마케팅팀에서 서평을 제안받아 21세기 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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