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심리학에 이어서 영미소설 매니아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단 어렵다. 그래도 설명이 괜찮아서 어느정도 해석은 되었으나 중요한 부분을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이게 초급과정이라면 나머지 과정은 얼머나 어려울지 생각하기 힘들다. 다 읽기 힘들거 같은 느낌이 든다. 골라서 읽는거도 힘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물을 닦고
후지타 사유리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특이하다. 저자인 사유리는 원래 특이한 것으로 유명했다. 음식 프로그램에서 맛평가도 평소 언행도 특이했다. 글도 특이하다. 그런데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시선이 다르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다.

트위터서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날카롭고 직관적인 통찰이 느껴졌다. 이 책은 그런 면은 그대로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둥금까지 갖추었다. 이거 쉽지 않다.

일본인인 그녀가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겪은 일부터 살면서 알게 모르게 나쁜 마음을 먹을 때 든 생각 주위서 들은 이야기들을 자기 식으로 술술 풀어가고 있다. 내 생각에는 그녀는 휴머니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위에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다. 반갑다.

사족으로 또 다른 장점이 있으니 책이 양이 많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시작할 때의 글이 강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사장인 저자는 책을 파는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계약금 인세 마케팅 독자들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푼다. 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고 보아도 무리 없겠다.

결말부분을 봉인 해놓고 궁금하지 않으면 환불을 해준다거나 독자들을 교정에 참가시킨다던지 책을 사면 자체 신문을 공짜로 준다던지 오천만원을 독자들로부터 펀드형식으로 모금한다던지 등등 정말 신선하고 놀라운 마케팅 방법을 보여준다. 장르간의 차별을 하지 말자는 것, 맞춤법의 어려움, 자기개발서, 사재기 등등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출판시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판시장은 예전부터 어두웠다. 지금은 더 어둡다. 도서정가제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상황이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책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읽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적 여유도 필요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책과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매우 아쉬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고! 대한 록 탐방기 - 신중현, 산울림부터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록의 향연
하세가와 요헤이(a.k.a. 양평이형) 지음, 오오이시 하지메 엮음, 신혜정 옮김 / 북노마드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나온 지 꽤나 된 책이다. 이제야 리뷰를 쓴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의 록만을 탐방하는 책은 아니다. 한국의 록 역사를 보면서 한국의 음악사와 역사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인 하세가와 요헤이는 무한도전 출현을 통해 유명해졌지만 그 이전에도 뜨거운 감자나 김창완밴드의 기타리스트이며 LP수집가로도 유명했다. 나는 저자를 대학 강의서 처음 보았다. 그때 요헤이씨는 김창완밴드서 기타리스트를 하고 있을 때였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나지만 음악에서 김창완씨의 대단함을 알고 있었고 요헤이씨도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집중해서 들었고 놀라운 이야기가 여러 개 나왔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때부터 요헤이씨를 주목하게 되었고 장기하의 라디오서 LP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나올 때 무한도전에 출현할 때 놀라움과 반가움을 느꼈다.

그는 일본인이지만 신중현과 산울림의 노래를 듣고 LP판을 모으려고 한국으로 무작정 왔다. 한국에서 겪은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라잉넛과의 만남, LP판을 쌓아놓고 파는 가게, 술로 하나 되는 사람들, 신중현과의 이야기, 홍대 이야기 등등 어려운 상황서 나온 수많은 이야기는 뼈가 있고 놀랍다. 그리고 신윤철, DJ 소울스케이프등 음악인들과의 대담은 음악에 대한 수많은 시선들을 보여준다. 이런 시선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본서 발간된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낸 책이다. 책의 성향상 많이 팔리지는 않을 것이라 보았고 실제로도 그런 거 같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그냥 넘기기에는 매우 아쉽다. 록음악에 관심 있다면 대중음악에 관심 있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