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이네요.
요즘같이 고물가, 대출금리 상승, 치솟는 환율.. 외부 경제 환경이 불황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이러한 환경들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딱히 없는 이 시국이라 이제 '내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대상'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고..
통제의 방향이 사회에서 나로 바뀌는 과정에서
지출을 줄이고, 시간을 계획하고, 의미있는 기억과 경험, 사람에 돈과 시간을 집중하는 현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 문장으로 "큰 경제 위기에 직면한 소비자의 태도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이 책을 그것을 찬찬히 분석하고자 했네요. 함께 살펴볼까요
1장, 목표 지향의 이대남 & 관계 중심의 이대녀
-앞으로 미래를 주도하게 될 20대 남녀의 생각과 태도의 차이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여성은 여전히 여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남성은 역차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네요;;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20대 남녀를 중심으로 한 젠더 갈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흠.. 그 간극을 어떻게 좁혀나갈지.. 해답이 궁금합니다.
2장, '부모를 가르치는 세대'의 탄생
-최근 부모를 동등한 인격체로 평가하고, 역으로 조언하는 현상은 부모 외 다른 권위로의 확장 및 이동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하네요. 허물어지는 위계의 대상이 부모를 시작으로 사회 저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신입에게 가르침을 받는 날이 오는걸까요...;;;;;;
3장, 셀럽의 영향력 약화와 5% 타깃
-코로나 이후 채널이 아닌 콘텐츠를 선택하는 습관으로 변해가면서 전통적인 미디어가 가졌던 권위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중의 인기를 기반으로 권위를 얻은 셀럽의 영향력은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또한 평균95% 바깥 양극단의 5%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개인취향'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하게 쏟아질거라 합니다.
4장, 중립지대, 이색과 익숙의 콜라보
-통제 불가능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속에서 대중소비자들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익숙한 것, 새로운 것 그리고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것". 이렇게 뒤범벅된 소비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 하네요.
5장, 만성적인 외로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인간 관계 찾기
-코로나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타인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주춤하기도 하지요. 그에 대한 대안으로 "익숙한 모임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람" 찾기, 즉 모임 속 모임이 중요해질것이라고 하네요.
6장, 돈과 시간 쥐어짜기, 생존 재테크
-돈과 시간을 아끼면서 동시에 이 자원을 보다 의미있게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대세가 되겠네요.
"대중 소비자들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챌린지'란 이름의 다양한 도전들은
미래를 대비해 자산을 쌓고 자신의 소비 습관이나 생활태도를 점검하려는 목적이 크다.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7장, 재택근무 경험이 가져온 '개인'주의 '조직'문화
-재택근무 경험의 확산으로 일의 내용과 조직 생활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요. 직장생활에서 '일'로만 연결된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사적 관계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이죠. 관계의 기술보다 업무의 효용성과 생산성이 더 중시되는 세상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8장, 뷰카(VUCA)시대,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불확실성이 높은 뷰카의 시대에 동료와 함께 어려움을 견디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자하네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를 발견하고 그 동료와의 관계속에서 '의외의 재미'를 발견한다면 이 시간도 견딜만 하지 않을까요.
읽는 내내 아하~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코로나의 답답함은 좀 벗어났지만 경제불황이라는 새로운 근심걱정이 가득해졌고..
이럴 때일수록 나와 '다른'사람들이 '같은' '근심걱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대중적 감각을 얻는 첫발은 타인의 생각을 읽는 것, 함게 고민하고 질문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라는 걸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2023년을 앞으로오게 될 기회를 위해 실력을 기르고 준비하는 해로 만들고싶은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