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클럽 시리즈는
'애거서 상' '앤서니 상'에서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추리동화 시리즈로,
작가 페니 워너님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책을 60권 넘게 출간한 대단한 작가입니다:)
이번 11편에서는 전설의 도둑 블랙바트가 숨겨놓은 황금을 찾아
무시무시한 깊은 동굴 속을 탐험하는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졌습니다.
그럼 함께 동굴속으로 떠나보실까요?^^
암호클럽은 현장학습으로 캘리포니아 골드컨트리(금광)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곳은 한때 골드러쉬로 엄청난 부흥을 맞이하였지만.. 이제는 폐광이 되고 유령도시가 된 곳으로,
전설 속 괴물 '빅풋'이 살고 있다는 으스스한 동굴이 있죠.
이들은 동굴 주변에서 캠핑을 하며 동굴 안 탐험을 떠나게 되는데..
라펠링과 스필렁킹 대목에서는..
(라펠링: 로프에 의지해서 동굴속으로 내려가는 일
스필렁킹: 동굴 속 좁을 굴을 기어다니고 더 넓은 공간을 탐험하는 일)
와오..나도 해보고 싶다.. 나도 이런 캠프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ㅎㅎㅎ
이들은 역사박물관에서 우연히 보물지도를 발견하게 되고,
지도에 표시된 황금은 전설의 도둑 블랙바트가 숨겨놓았다는 그 보물인 것인지..
빅풋은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
과연 암호클럽 친구들은 여러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복잡하고 어려운 암호들을 풀어내어 황금을 찾을수 있었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 소설이지만 어른인 저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암호.. 추리.. 저는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 소설에 나오는 암호를 직접 풀면서 저도 왠지 암호클럽의 일원이 되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암호들은 한번에 쓱- 풀 수 있는것도 있고,
나름 조금 생각을해봐야 아하..하고 알만한 것들도 있고.. 난이도가 제각각 이었지만
(간단한 카이사르 암호부터, 모스부호, 수기 신호, 점자 언어 등.. 다양한 암호들이 실려있어요)
쉬운 암호이든, 어려운 암호이든 하나씩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나가다보면
짜릿한 쾌감도 맛볼 수 있고, 문제해결 능력과 추리력도 높일 수 있는 1석3조의 의미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스토리 자체도 힘이있고 재미있었지만
실제 암호를 풀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되니 스토리에 몰입력도 더욱 높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의 친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도 아주 좋았습니다(엄마미소 절로 지어지더라구요^^)
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서 제가 먼저 읽어본건데..
너무나도 제 취향저격이라 ㅎㅎ
앞의 시리즈도 제가 먼저 읽어봐야겠네요.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암호클럽의 다음 모험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