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그레타 - 지구의 미래를 위해, 두려움에서 행동으로
발렌티나 잔넬라 지음, 마누엘라 마라찌 그림, 김지우 옮김 / 생각의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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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책의 제목은 [우리는 모두 그레타] 입니다.


 

그레타 툰베리라는 소녀를 알고 계시나요?

그레타는 2003년생 스웨덴 소녀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17살의 소녀네요.

그레타는 어릴적부터 호기심이 많은 소녀였대요.

부모님이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꼭 잠근다던가,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 이유를 궁금해하곤 했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보던 그레타는

기후 변화가 무엇이고,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째서 화석 연료가 이토록 지구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계속 사용하는 거죠?"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지식들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이해하고 소화해 내기에는

아직 너무 어렸던 그레타는 머릿속에 수많은 정보와 근심들이 독소처럼 쌓이면서

결국 열한살에 우울증에 걸리고 대화도 잃어버리죠.

병원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레타는 오로지 지구의 미래에 대하여 논할 때에만 막힘없이 말을 하게 됩니다.

2018년 8월 20일,

그레타는 학교에 가는 대신 국회의사당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바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를 시작하기 위해서이죠.

기후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항의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

그레타는 학교가 아닌 의사당 앞으로 나선것이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행동에 나서야만 다시 희망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과학은 이미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었어요.

우리는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갖고 있지요.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정신차리고 행동에 나서는 것 뿐입니다.

미래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요?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하찮게 여깁니다.

하지만 아이들 몇 명이 단지 등교를 거부한 것만을도 전 세계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

우리 모두 함께 행동에 나선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상상해 보세요.

p26-27

그녀의 이러한 용기있는 형동은

지구 곳곳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와 실천을 이끌어 내고

그레타는 2019년 최연소의 나이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참 대단한 소녀죠?

짧은 호흡의 18장으로 구성된 이책에서는

그레타에 대한 이러한 소개 외에

화석연료, 깨끗한 재생에너지, 식수, 쓰레기 재활용, 플라스틱, 과학, 생물다양성, 지구를 치유하는 식단과 같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키워드에 대하여 알기 쉽도록 최신 자료를 포함하여 설명합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 대책도 아래와 같이 제시해주죠.

1. 개인물통 사용하기

2. 물 아껴쓰기

3. 고체비누 사용하기

4. 대나무의 재발견

5. 플라스틱 없는 피크닉 즐기기

6. 자가용 대신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7. 남은 음식물은 유리나 자기 그릇에 보관하기

8. 조명도 적당히, 에어컨도 적당히

9. 나의 작은 텃밭 가꾸기

10. 재활용 센터 방문하기

나이와 문화를 막론하고

지구라는 이 행성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0세이상, 100세 이하의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혹은 읽어야하는 지구환경 지침서, 우리는 모두 그레타

지구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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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스토리북 1 -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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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늘 책의 제목은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1편,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입니다.


 

먼저 등장인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주인공, 카트리에일 레이튼.

바로 탐정입니다.

밝고 활달한 성격의 그녀는 수수께끼와 불가사의한 사건을 좋아합니다.

수수께끼를 풀때는 미묘한 근거만 가지고 단정 짓는 무리한 추리(?)를 하기도 하지만

엄청난 적중률을 자랑하는 타고난 천생 탐정이죠^^

그리고 그녀의 성실한 조수 노아가 있구요.

허셜 레이튼 교수는 저명한 교수이자 수수께끼의 권위자로 카트리의 아버지입니다.

아 그리고, 셜로라는 말하는(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1) 가족과 경찰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이상한 집

-  새로 이사온 집에서 아내와 딸이 사라지고 이를 수사하던 경관까지 차례대로 사라집니다.

과연 이집은 저주받은 이상한 집일까요?

2) 입기만 하면 사람이 변하는 악마의 드레스

- 가난한 음악가인 남편은 아내를 위해 아내가 보고 한눈에 반한 보라색 드레스를 어렵게 사서 선물하게되죠.

하지만 아내가 이 드레스를 입으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남편을 죽이려고 합니다...후덜덜

3) 좀비처럼 죽었으나 되살아난 시체

-자동차 엔진을 연구하던 남편은 어느날 실험을 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게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 침실에  나타나게 되죠. 공동묘지에서 살아나온 이들, 좀비 바이러스는 실제로 있는 걸까요

4)세기의 대 괴도 센느

- 괴도 센느로부터 오늘밤 영국박물관에 전시된 가장 유명한 전시품 '여신의 미소'를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이 날라옵니다.  괴도로부터 과연 무사히 여신의 미소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렇게 총 4편의 사건이 실려있구요. 카트리는 노아, 셜로와 함께 무사히 위의 사건들을 해결하였을까요?

4편 모두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습니다. 특히 진실을 찾아 추리하는 카트리 탐정의 활약이 아주 대단하였습니다^^

현실은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 법이죠

p42, 사건을 해결한 카트리

카트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추리를 펼쳐나가다보면

상상력, 논리력, 사고력까지 상승시킬수 있는 1석 3조의 추리책이네요.


 

탐정을 꿈꾸는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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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스티커 색칠놀이 귀신 박사 편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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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늘의 책의 제목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스티커 색칠놀이]입니다.


 

모두 신비아파트 만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처음에 한국형 호러 애니메이션이라고해서..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무섭지는 않으려나 하고 걱정했었는데..

하하 귀여운 도깨비 신비와 금비 캐릭터를 보자마자 그런 걱정은 사라지더라구요.

하리와 두리 남매도 너무 귀엽구요.

무엇보다 강림과 리온이 너무 귀엽고 멋지죠ㅎㅎ

진짜 귀신은 지금부터다.

만화의 스토리는

지하국대적을 모두 물리치고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앞에

두둥~ 어느날 알 수 없는 존재가 신비아파트에 갑자기 나타나 흑마법의 저주를 걸죠.

이에 업그레이드된 고스트볼X로 다양한 귀신들과 맞서 싸우는 하리의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입니다.

이 책에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에 등장하는 모~든 귀신들이 들어있어요.

영혼없는 전사 각귀를 비롯하여

아홉개꼬리의 유혹 구미호,

탐욕의 포식자 금돼지,

지옥의 삐에로 네비로스,

금지된 숲의 망령 당목귀,

운명을 거스르는 자 도한,

저주받은 신의 아이 두억시니,

고대의 괴수 만티코어.. 등등 총 24 종류의 귀신들의 색칠놀이가 들어있습니다.

단순히 색칠만 칠해보는것이 아니라 "귀신 완전 분석" 책 답게

귀신들의 종류와 능력에  대하여 알수 있도록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사실.. 정말 귀신들 이다 보니

어른이 제가 보기에도 '어익후~제법 무섭게 생겼는데...'라고 하게되니

마음이 여린 어린 친구들은 조금 무섭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섬세한(디테일이 살아있는) 귀신들의 앞, 뒤, 옆 모습들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무시무시한 귀신 스티커도 잔뜩 들어있어서

각 귀신의 이름에 맞도록 붙여볼수도 있고

아무곳에나 자유롭게 붙일 수 있는 여분의 스티커도 제법 많이 들어있어서

원하는 곳에 붙이며 놀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숨은 귀신찾기와 같은 숨은 그림 찾기도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신나고 알차게 놀 수 있어요.

이 책 한권으로 귀신 박사가 될수 있기때문에

아마도 책의 제목을 귀.신.박.사로 지었나추측해봅니다^^


 

신비아파트 만화를 좋아하는 5~7세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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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동그라미
일이 지음 / 봄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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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제목은 [안녕, 동그라미] 입니다.


 

표지속에서부터 초록 동그라미가 반겨주네요.

이 책은 일이(김대일) 작가님

60개의 동그란 모양을 띠고 있는 사물을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그의 삶을 끄집어내어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동그라미들을 천천히 들여다보세요.

그 속에는 햇살처럼 빛나는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p6

동그라미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작업은

지금껏 살아온 모습들을 정리하는 시간이자

앞으로 살아갈 남은 시간을 위한 다짐이었다고 하시네요.

누구나의 눈에 언제든지 계속 보이는 동그라미로부터

이렇게 책 한 권을 펼쳐낼 정도의 감성과 재주가 있으시다니..

너무나 부럽습니다:)

작가님이 동그라미를 찾아 떠난 여정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생각난 동그라미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아내의 눈동자' 라고 합니다.

(세상 로맨틱한 남편이시군요^^)

아내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의 기억이 온갖 화려한 특수효과를 뿜으며 돌아오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내와 나의 여러 추억이 정리되지 않은 채 한번에 밀려 들어왔다.

p11

아내의 눈동자 속에서 우주를 찾는 남편이라니..

저는 남편의 눈동자를 자세히 들여다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요 ㅎㅎㅎ

진심을 듬뿍 담은 눈 맞춤을 해본적이 언제였는지..다들 기억하시나요?

아내의 눈동자외에도

생활속 여러 일상의 동그라미 이야기들을 읽으며(오늘, 어제, 그리고 내일의 동그라미들)

낄낄- 웃기도하였고, 코 끝이 찡해지기도 했으며..

내 주변의 동그라미 또한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요, 밤에 먹는 사과는 똥이다'라는 다소 거친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늦은 밤, 출출한 배를 부여잡고 사과와 라면을 놓고 고민하다가

그래 사과는 똥이니까 차라리 라면을 먹자'고 생각하게 만든 그 말은

도대체 어떤 이가 만들고 퍼트린걸까.

혹시 라면 회사의 마케터인가.

p29. 사과 중에서..

어머니가 뚜껑에 가득 따라준 박카스를 행여나 흘릴까봐 고사리손으로 조심조심 받으며 행복해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박카스의 맛이 썩 좋지 않다고 생각한지 꽤 오래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박카스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또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때 마음껏 마시지 못한 결핍 때문이 아니다.

그 시절 어머니와 내가 나누었던 교감을 다시금 느끼고 싶고,

그 추억을 떠올리고 싶기 때문이다.

가끔 박카스를 뚜껑에 따라서 홀짝 마시곤 한다.

그럴때면 지긋하게 웃으며 동그란 박카스 뚜껑을 건네주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른다.

p133, 박카스 뚜껑 중에서..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사소하고도 소소한 사물들에서

거기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는 작가님의 관찰력과 필력에 반하여

작가님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모, 네모도 궁금해졌습니다.

왠지 <안녕 세모>, <안녕 네모>..도 기대하고 싶어지네요^^



가을가을한 하루에

세상을 향한 다양한 시각으로부터 얻어지는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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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피난소
가키야 미우 지음, 김난주 옮김 / 왼쪽주머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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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제목은 [여자들의 피난소] 입니다.


 

분명 소설인데..

지구상 어딘가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내내 그런 생각으로 읽었네요.

이 소설의 배경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입니다.

말 그대로 삶의 근간이 뒤흔들리는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서

이루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함께

이제껏 믿고 지키고 있었던 질서도 안심도 없는 곳에서

살아남은 삶을 다시 이어나가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입니다.

지진해일의 피해로 살던 집도, 가족도 잃고.. 당장 갈아입을 옷 한벌 없이..

정말이지 모든것을 잃고

피난소로 모인 사람들.. 이중에 그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녀들이 있었다.

그냥 그렇게,

아주 평범함 그녀들이

도오모..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큼 아주 빼어난 미모를 가진 20대 여성으로 젖먹이 아기와 함께

며느리를 종으로 여기는 시아버지, 능글능글한 시아주버니와 함께 피난소로 오게되죠.

남편은 안타깝게도 지진해일로 사망했습니다. 남편의 사망 의연금과 위로금도 세대주인 시아버지에게 돌아가고.. 도오모는 꼼짝없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는(시아주버니와 도오모를 강제로 결혼시키려고 하지요) 저들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나기사..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작은 가게를 꾸리며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여성입니다. 어머니는 지진해일로 사망하고.. 아들은 그동안 엄마가 술집을 한다는 사실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아들과 함께 피난소 생활을 하지만 아들은 더이상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고, 그녀도 술집을 했다는 주위사람들의 편견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후쿠코.. 그녀는 도박만 일삼는 불성실한 남편에게 늘상 구박받는 50대 평범한 여성입니다.

지진 해일로 남편이 죽은 줄만 알았는데 남편은 멀쩡히 살아돌아오고.. 의연금을 받아 BMW를 사고..(하아~)

그나마 이마저도 도박으로 날려버리고 말지요.

이 세 여성의 이야기가 소설의 주축을 이루고있습니다.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고구마 열개를 물없이 먹은 기분이었어요.

“그중에 긴급 피임용 필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를 찾아오세요.”

“그게 무슨 약인가?” ??

“음, 그러니까 부녀자가 성폭행을 당했을 때, 72시간 내에 이 약을 복용하면 임신하지 않는다는 것 같아요.”

“호오, 그렇게 편리한 약이 다 있군.”

“그런 사건이 있었던 건가?”

“그야 집은 떠내려갔지, 일자리는 사라졌지, 남자들도 속이 답답할 테니, 그런 일이 생겨도 어쩔 수 없지요.

그러니까 여성 여러분, 눈감아 주세요. 남자들이란 그런 동물이니까.”

웅성웅성 소란이 일었다.

p208.. 참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말인지 방귀인지..

정말이지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가 간절했습니다.

저의 이런 바램이 간절했는지.. 다행히도 결말은.. 그녀들의 도쿄에서의 홀로서기로 끝이나지만..

그 과정까지의 모든 답답함이.. 인간의 추악한 본성들이..

정말 소름돋기도 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대에 절로 미소지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겪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작은 힘이라도 함께 모아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그녀들이 꽤 오랫동안 생각날거 같아요.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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