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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유리고토로>입니다.
누마타 마호카루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최고의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소설에 수여하는 제14회 오야부 하루히코 대상 수상 수장작이라해서
더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나'에게 갑작스런 불행이 연이어 찾아옵니다.
애인 지에는 갑자기 실종되어 버리고 아버지는 말기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잠시 비운 집에서 발견한 여성용 낡은 흰 핸드백.
심지어 그 안에는 잘린 검은 머리카락 한 다발이 들어있었으며
같이 발견된 4권의 노트에는 누군가의 살인 고백이 담겨있었습니다.
이것을 촉매로 그동안 잊고있었던 다시 떠오른 어린 시절의 기억..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했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먼 곳으로 떠나온 이사..
이상하게도 어머니가 바뀌었던 것같은 느낌들.
이 노트의 내용은 사실인지.. 소설인지..
사실이라면 이 노트의 화자는 누구인지..
주인공 '나'는 그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유리고코로라는 말이 실제로는 없다는 사실은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아마도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때 이미 깨달았습니다.
어린 시절 의사는 분명 '요로도코로(안식처)'라고 했을 겁니다.
'감각적인 안식처' 또는 '인식의 안식처' 혹은 '마음의 안식처'라는 게 이 아이에게는 없다고, 안경을 치올리며 웅얼웅얼 이야기 했기 때문에 어린아이 귀에는 잘 들리지 않았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참 이상하게도 잘못 들은 셈입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읽고 일본어로 유리고코로가 무슨 뜻일까 궁금하였는데..
결국 그리된것이었군요.
과연 노트속,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녀야 할 안식처가 없다던
그 살인자는 누구일까요...
사실, 책을 밤 11시쯤에 처음 펼치게되어 앞부분만 살짝 읽고 자야지..했는데..
정말이지 너무 빨려들어갈듯 몰아쳐읽어서..그자리에서 결국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트의 진실이 궁금해 도저히 중간에 책장을 덮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만큼 정말 몰입해서 읽었구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인간의 가장 깊은 어둠과 슬픔을 건드린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한줄의 평이
역시..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네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2017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하는데.. 영화로도 한번 보고싶네요.
가독력이 좋은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추천합니다:)
단숨에 읽어내려갈수 밖에 없는 최고의 소설이라 확신합니다.